강서구에 사는 친형이 가장 즐겨가는 빵집이 있다. 바로 광화문 살롱이다.(?!) 당황스럽다. 광화문 근처 직장을 다니는데, 중구도 아니고 종로구도 아닌 강서구에 사는 형이 '광화문 살롱'을 자주 간다. 당황스럽다. 사실 '광화문 살롱'은 강서구에 있는 빵집이 맞다. 강서구는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도시인 거 같다. 마포구에 없는 마포고등학교가 있고, 버츄얼 유튜버 공무원(?)이 있고, 광화문에 없는 광화문 살롱이라는 빵집도 있다. (참고로 분점 아니다.) 대충 브랜드 스토리를 읽으면, '국내 빵의 시작점(정동 구락부)=광화문' + '프랑스식 유기농 빵을 지향 = 살롱'을 합친 말이라는 데, 최근에 유행하는 런던 베이글 같은 작명센스이다.(런던에 없는 유대인식 미국 베이글 type의 토종 한국 베이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