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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reviewung 60

R214.'광화문 살롱'에 대하여

강서구에 사는 친형이 가장 즐겨가는 빵집이 있다. 바로 광화문 살롱이다.(?!) 당황스럽다. 광화문 근처 직장을 다니는데, 중구도 아니고 종로구도 아닌 강서구에 사는 형이 '광화문 살롱'을 자주 간다. 당황스럽다. 사실 '광화문 살롱'은 강서구에 있는 빵집이 맞다. 강서구는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도시인 거 같다. 마포구에 없는 마포고등학교가 있고, 버츄얼 유튜버 공무원(?)이 있고, 광화문에 없는 광화문 살롱이라는 빵집도 있다. (참고로 분점 아니다.) 대충 브랜드 스토리를 읽으면, '국내 빵의 시작점(정동 구락부)=광화문' + '프랑스식 유기농 빵을 지향 = 살롱'을 합친 말이라는 데, 최근에 유행하는 런던 베이글 같은 작명센스이다.(런던에 없는 유대인식 미국 베이글 type의 토종 한국 베이글집...)..

공간 reviewung 2023.08.22

R213.'생극 해장국 본점'에 대하여

건강상의 이유로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가끔 가족끼리 갔던 소 내장탕을 어릴 적에매우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집 근처에도 꽤나 지역 내에서는 유명한 집들이 있었는데, 당시 꽤나 비싼 금액인 1만 2천 원 정도면 정말 미쳐버린 비주얼의 소내장탕에 알싸한 고추냉이와 함께 간장류의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었다.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가끔 가는 집이 있기는 한데, 그때의 그 양과 맛이 아닌 거 같아서 갈 때마다 2% 아쉬운 집이다. 하여서, 항상 이것도 일종의 도루묵이 아닐까. 이 집의 맛은 변하지 않았는데, (양이랑 가격은 변했겠지만..) 내가 어릴 적의 환상을 품고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정말 우연히도 지방 친구를 만나러 가서 집에서 그 옛 맛을 가장 비슷하게. 아니 조금 다른 맛이지만, 그 감동을 다시 느낄..

공간 reviewung 2023.08.21

R211.'명동교자'에 대하여

요즘 날씨는 두 가지이다. 비가 와서 습하고 덥거나, 비가 안 와서 강렬한 태양이 따갑고 덥거나. 이런 날에는 광화문 미진 같은 곳에서 시원한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 되겠으나, 변태 같은 한국인은 뜨~~끈한 것을 먹어주면서, 몸의 열을 강제적으로 올렸다가 식히는 '이열치열'도 매우 좋아한다. 광화문 미진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유명해, 리뷰하기 민망한 집. 명동교자이다. 주소 : 서울 중구 명동10길 10 명동교자 분점 [ 주차대수 : X, 명동에서.. 차를? ] 번호 : 0507-1443-3525 [명동 교자 소개글] 1966년 창업 이후 명동에서 본점과 분점, 이태원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칼국수 전문 음식점입니다. 명동교자는 창업 이래 '음식의 맛은 정성이 과학을 앞선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하여 ..

공간 reviewung 2023.08.08

R208.'무탄'에 대하여

서울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대중이 없는 느낌이다. 인근의 수도권 위성도시보다 저렴한 생계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정말 미친듯한 소비를 즐길 수 있게도 해준다. 서울 전체가 갖가지 방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 연구되는 하나의 큰 연구소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중에 서민 음식으로 친숙한 자장면을 '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이라는 괴상한 키워드와 함께 판다는 중국집이 있어서 가보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도저히 자장면을 28천 원주고 사 먹을 용기가 없어서, 다른 메뉴를 먹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6길 22 1층 [ 주차대수 : X, 인근 유료 주차장 / 유료 발레 가능 ] 번호 : 02-549-9339 '압구정 백수'로 유명한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인근에 있다. 역시 명..

공간 reviewung 2022.12.19

R204.'광화문 몽로'에 대하여

가끔 점심을 먹으러 가지만, 점심 특집으로 묶기에는 아쉬운 집이 있다. 일전에 리뷰한 화목 순대국처럼 엄청 맛있게 먹은 집은 아니다. 이번에는 "뭔가.. 뭔가.. 멋짐..."이라는 (인)촌놈다운 어설픈 감성의 식당이 있어서, 따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40 TV조선 씨스퀘어빌딩 1층 광화문몽로 [ 주차대수 : X 인근 유료 주차장] 번호 : 02-722-8767 동화 면세점에서 덕수궁 돌담길로 가는 언덕길을 가다 보면, 중간에 지하 1층 같은 1층에 분위기 있는 식당이 하나 보인다. 점심과 저녁의 분위기가 꽤 다른 식당 중 하나인데, 점심에만 몇 번 가보다가 대학교 후배와 저녁을 한 경험이 생기어서 살짝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1. 분위기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꽤 오기 때문..

공간 reviewung 2022.11.07

R202.'봉덕칼국수 직영점'에 대하여

최근에 '어떤 동네'에서 화재로 인해서 '어떤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 문제가 생겨서, 블로그를 접을 뻔했다. 하지만 마땅히 대안이 생각나지 않아, 흐르는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다시 티스토리를 하려고 왔다. 여러 가지 '키워드'로 생각난 맛집인 봉덕 칼국수 (용인) 직영점을 리뷰하고자 한다.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0 [ 주차대수 : 30~40대*] 번호 : 031-898-0300 [동막천 식당가 방문 유의 사항] * 사실 해당 '식당가'를 가면, 200~300대는 거뜬히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각 식당 앞에 직원분들이 주차 콘을 세우고 주차를 못하게 막는다. 해당 식당을 왔다고 하면, 콘을 치워주시니 미리 식당을 정하고 가자. 작년까지만 해도 안 그러셨던 것 같은데, 주차난으..

공간 reviewung 2022.10.25

R196.'헤세드 스시뷔페'에 대하여

부평 토박이로서 좁디좁은 부평에서도 약속을 잡는 특정 장소가 3곳 있다. 부평역전, 문화의 거리 그리고 진선미 로터리이다. (사실 거기가 거기서 거기다.) 정식 명칭 시장 로터리이지만, 오래전에 폐업한 진선미 예식장이 지명으로 더 익숙한 곳이 있다. 사실 동년배들은 롯데시네마 건물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 많지만, 아무튼 진선미라고 해도 대충 알아듣는다. 바로 다운타운 일레븐 빌딩이다. 그 다운타운 일레븐 빌딩에 헤세드 뷔페가 괜찮다는 친구의 추천에 방문해 보았다. 주소 : 인천 부평구 대정로 66 6층 [ 주차대수 : 빌딩 주차장 주차 가능] 번호 : 032-521-1113 친구들과 방문해서 먹었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의 접시를 찍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고루 담긴 했지만, 사람 동선 상 한 접시에는 특정..

공간 reviewung 2022.09.15

R194.'호호알락 막걸리카페'에 대하여

비가 오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원래는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으라는 '빈대떡 신사' 노래가 변형된 가사이다. 그냥 적당히를 모르고 미친듯이 비가 내리는 요즘 생각나는 노래이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다는데, 제발 큰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 조용히 넘어가면 신나는 마음으로 막걸리에 전이나 먹으러 가고 싶다. 주소 :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431번길 44 2층 [ 주차대수 : 불가] 번호 : 0507-1321-3894 그래서 오늘 리뷰할 곳은 부평의 막걸리 집인 "호호알락"이다. 부평 롯데시네마 건물의 후문에서 나와서 좌측을 보면 바로 보이는 핑크색 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쁜 카페 같기도 하지만,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에 붙은 모니터가 온몸으로 막걸리 집임을 광고하고 있다..

공간 reviewung 2022.09.05

R191.'진주집'에 대하여

나는 콩국수를 좋아한다. 국물은 걸쭉한 편이 좋으며, 기본 간은 안 돼있으며 소금이 맛있어서 내가 소금을 듬뿍 쳐 넣는 것을 좋아한다. 국수에 있어서 메밀 다음으로 좋아하지만, 그리 많이 먹는 음식은 아니다. 사실 못 먹는다는 말이 더 맞는게, 요즘 좋은 콩국수집이 많이 사라졌거나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올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에 한 콩국수 집에 대한 얘기를 듣고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집이 있었다. 바로 여의도의 '진주집'이다. #맛 있지만, #비싸고 #예의 없는 주인장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집이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런 수식어가 있음에도 방문할지 궁금하던 차에, 직장 선배님들과 방문해볼 기회가 있어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였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공간 reviewung 2022.08.22

R188.'육개옥'에 대하여

최근에 경조사가 갑자기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럴 나이이긴 한데, 특히나 친한 주변인들의 경조사가 몰려서 들어오는 추세이다. 연초에 몰려있던 행사들이 잠깐 소강상태를 가지다가 갑자기 여기저기서 연락들이 오고 있다. 경조사 스케줄을 정리하던 와중에 갑자기 작년 겨울에 청첩장을 받기 위해 방문했던 음식점들 중 한 곳이 떠올랐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67 [ 주차대수 : 12대 내외 , 유료 주차장] 번호 : 02-516-9181 21년 겨울에 대학교 선배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곳이다. 큰길가에 있지 않고, 뒤쪽에 있는데 일일향에서 좌측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거나, 살짝 돌아서 언덕을 내려오면 육개옥을 발견할 수 있다. 위치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은 가격대가 있는 음식점이다. 그럼에도 불구..

공간 reviewung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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