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회사 근처에 맛있고 저렴한 백반집은 삶의 질을 향상해 주는 요소이다. 직접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다. 힘들고 지친 현대인한테 외식은 한 끼니, 그 이상의 노동의 가치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그럴 때, 피자나 치킨 같은 맛있는 배달음식도 있겠지만,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기 때문에 맛 좋고 저렴한 백반집의 존재는 큰 위안이 된다. 우리 동네에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주말만 되면 줄서서 기다리게 되는 백반집이 있다. 이 백반집의 묘미는 포장인데, 미칠듯한 물가 상승 속에서 음식 값은 오르고 포장비마저 추가되는 요즘에 단비 같은 존재이다.(이유는 후술) 최근에는 e음 카드마저, 10%에서 5% 적립으로 주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식비에 대한 부담은 더 높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