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reviewung

R112.'경인면옥'에 대하여

0ung 2021. 8. 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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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46번길 38 [주차대수 : 없음. 인근 신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번호 : 0507-1404-5770

 이번에 리뷰할 곳은 '경인면옥(경인식당)'이다. 

(실제로 방문하면, 경인식당으로 쓰여있으나 경인 면옥이 정식 명칭이다. 실제로 내비게이션으로 찍을 때, 경인 면옥으로 찍는 것이 더욱 정확하게 안내하므로, 모임을 가질 시 경인 면옥으로 오라고 하자.)

 

 신포닭강정으로 유명한 신포 국제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빨간색 경인 식당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끈다. 

 

 여기 또한, 조금 전에(21년 초)/추천을 받아 간/면집 이다.  

'N'사 지도 어플에 나와있는 공식 가격판(21년08월29일 기준)

 이전에 한창 평양 냉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평양냉면이야 말로, 호불호가 갈리기 쉬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평양냉면'의 본질에 대한 의문도 많은 편이다. '본연'의 맛을 즐겨야 한다에서부터, 평양에서도 넣는 '양념'을 왜 안 넣느냐는 것 까지, 의외로(?) 많은 논쟁에 있는 음식이다.

 

 이번에 리뷰할 경인면옥은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쪽에 가깝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평양냉면은 이해 범주 저너머 어딘가에 있는 대하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면사랑 회원인 회사 선배의 추천으로 같이 갔었다.

평양 물냉면. 보기만 해도 -깔끔-이라고 써있는 듯 하다.
사이드 메뉴로 시킨 녹두 지지미와 손찐만두

 길게 얘기할 것없이, 이번에도 평양물냉면은 내게 너무 어려운 존재였다. 

 

 정말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아마 나의 미각 수준이 너무 낮아서 그런 듯 하지만, 내 돈 주고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전에 면에 관한 리뷰를 할 때, 면사랑 회원의 추천대로 면수를 넣어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기대해보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추가로 시켰던 녹두 지지미마저, 너무나 심플한 맛이어서, 꽤나 실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실망감을 안고, 만두를 한입 먹는 순간... 

 

 유레카! 아 나는 이 만두를 먹기 위해, 이 동네/맛집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양냉면과 녹두 지지미로 혀를 깨끗히(?)하고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매우 긍정적으로 인상적인 맛이 났다. 

 

 물론 두 음식도 정갈하여, 맛집에 어울리는 맛이지만, 그 맛의 방향성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조금 맞지 않았다. 

 

 하지만, 만두와 만나는 순간 그 모든것이 뒤짚혀서, 꼭 다시 오고 싶은 맛집으로 다가왔다. 

 

 만일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친구와 가게 될 일이 있다면, 비냉이나 갈비탕을 먹으면서 함께 만두는 꼭 시켜보길 바란다. (평양냉면 좋아하신다면, 그냥이라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확히는 내 추천은 아니고, 20년 경력의 면사랑 회원의 추천이다.)

 

'경인 면옥'이라는 공간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응애~ 나 애기 입맛~ 손찐만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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