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물가 상승률이 미쳤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더욱이 올해 발표되는 물가상승률은 역대급이라고 한다.(내 연봉 빼고, 다 오르는구나)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올랐다고 체감되는 것은 콘텐츠 소비이다. 콘텐츠 하나를 소비하려고 해도, 월정액을 내던가, 아니면 반복적이고 거슬리는 광고를 봐야 한다. 이런 물가 상승은 활자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에 만화방에서 만화책 1권에 백 원, 소설책은 3백 원 ~ 5백 원이면 한 권을 오롯이 빌릴 수 있었다. 물론 만화의 경우, 무료 웹툰 시장도 활성화가 잘 되어있으며, 콘텐츠를 산다기보다 시간을 사거나 작가에 대한 응원의 성향이 가깝게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소설로 넘어가면, 이는 온전히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시장의 성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