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점심을 먹으러 가지만, 점심 특집으로 묶기에는 아쉬운 집이 있다.
일전에 리뷰한 화목 순대국처럼 엄청 맛있게 먹은 집은 아니다. 이번에는 "뭔가.. 뭔가.. 멋짐..."이라는 (인)촌놈다운 어설픈 감성의 식당이 있어서, 따로 리뷰해보고자 한다.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40 TV조선 씨스퀘어빌딩 1층 광화문몽로 [ 주차대수 : X 인근 유료 주차장]
번호 : 02-722-8767
동화 면세점에서 덕수궁 돌담길로 가는 언덕길을 가다 보면, 중간에 지하 1층 같은 1층에 분위기 있는 식당이 하나 보인다.
점심과 저녁의 분위기가 꽤 다른 식당 중 하나인데, 점심에만 몇 번 가보다가 대학교 후배와 저녁을 한 경험이 생기어서 살짝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1. 분위기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꽤 오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활발한 느낌이다. 같은 인테리어지만, 기본적인 손님의 소리부터 서빙의 분위기까지 그리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저녁에는 손님이 적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조명이나 손님 배치를 여유롭게 유도한다. 엄청 비싼 고급 양식집이 아님에도 파인 다이닝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준다.
2. 가격대
점심과 저녁의 메뉴판 자체가 바뀌는 데, 미리 지도 어플 같은 데서 대략적인 메뉴를 파악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점심은 덮밥류를 주로 1만 원 중후 반대를 주력으로 파는 듯하고, 저녁은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구성부터 2만 원 중반에서 시작하는 파스타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그에 어울리는 주류도 판매하고 있다.
3. 기타 사항 및 총평
점심과 저녁 모두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나, 극히 일부 사람은 강한 향신료 냄새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특정 향신료가 세게 있다기보다는 각 요리에 알맞은 향신료를 잘 베어내게 한 느낌으로, 그 향 자체에 대한 개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양이 적은 편이라서 점심에는 마음 좀 먹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느낌(1~2만 원/인 당)이라면, 오히려 저녁에는 적당한 가격에 파인 다이닝을 맛볼 수 있는 (2만 원~4만 원/인 당) 곳으로 같은 장소임에도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인근에 덕수궁 등 볼만한 거리가 많기 때문에, 위치상으로도 데이트 코스로 잡기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화문 몽로'라는 공간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 점심엔 법카와 저녁엔 애인과! (점심엔 개인 카드, 저녁엔 남자 후배와 먹은 나는 도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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