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에 관한 리뷰를 2번이나 올렸는데, 둘 다 제품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 아니었다.
첫 번째는 'XX 지점'의 실망스러웠던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OO 지점'의 좋았던 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함께 나름의 경영 개똥철학을 설파한 글이었다.(물론, 글을 잘 읽어보면, 두 번째 리뷰에는 제품에 대한 리뷰도 있다.)
푸라닭의 특징을 다시 한번 분석해 보자면,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구축한 케이스이다. 그래서 얼핏 비싸다는 인식이지만, 최근의 미친 물가 앞에서는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마리 당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하다. 하지만, 교촌을 이어서 BHC나 BBQ의 연이은 가격 인상과 양 조절을 생각해볼 때,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어떤 종류를 골라도 나오는 고추 마요 소스나 활용도 놓은 부직포 백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물론 나는 모든 종류의 치킨 프랜차이즈를 존중하고 사랑하지만, 그중에서도 두 종류의 프랜차이즈를 정해놓는다.
하나는 안전이고, 다른 하나는 별미이다.
안전 치킨은 부동의 굽네치킨이고, 별미 치킨은 예전에는 BHC 였다면, 이제는 푸라닭이 차지하고 있다.
각설하고 그런 푸라닭의 22년 신규 치킨인 콘소메이징에 대해서 리뷰하고자 한다.
사실 CF를 보자마자. '어맛 저건 사먹어야해'라고 했지만. 조금은 뒤늦게 먹게 되었다.
맛 평가도 삼세번이라고 3번 정도 사먹으면서, 느낀 점이다.
구성 "달달한 옥수수와..... 뿌링클 굽네 치킨?"
점포에 따라 떡을 주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옥수수 3~4점과 치킨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구운 옥수수는 사실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달달한 게 가루 소스와 잘 어울린다. 3인 이상 먹게 될 경우, 한 개 정도 먹을 수 있는데, 이 맛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어(심부분을 먹을 순 없으니.) 감질맛만 난다는 단점은 있다.
가루 소스는 마치 뿌링클 가루 같은 옥수수 가루가 굽네치킨 마냥 잘 구워진 치킨에 잔뜩 뿌려져 있는데, 무슨 조화인지 겉면에 잘 붙어있으며, 전체적으로도 맛이 잘 배어있는 느낌이 든다.
가루가 치킨 밑면에는 상대적으로 잘 안 붙어있는데, 치킨 박스 밑에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뿌려놓아 주어서, 바닥에 찍으면서 먹으면 더욱 맛나게 먹을 수 있다. 푸라닭을 시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어떤 맛을 시켜도 양념을 넘치도록 주어서, 치킨 살을 먹던 도중에 디핑 소스처럼 추가로 찍고 발라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
맛 "그 시절 그 팝콘이 생각나는 맛"
푸라닭의 치킨 염지 기술이야, 유명하다. 그에 못지않게 양념 연구에 대해서도 철저한 것 같다.
이번 콘소메이징은 정말 말 그대로 어메이징 한 느낌을 준다. 다만, 그 어메이징의 방향이 미지의 고급진 맛은 아니고, 익숙한 추억의 맛이다. 예전 극장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콘소메 팝콘의 정석의 맛이다. 최근에는 말만 추억이라고 붙은 원가 절감한 콘소메 팝콘만이 있는데, 콘소메이징은 그 시절 치토스의 '치틀' 묻혀먹듯이 먹을 수 있는 짜릿한 단짠을 제공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넉넉한 가루가 그 맛을 보조해준다. 치킨 겉면에 뭉쳐있을 정도로 많은 가루는 진한 콘소메 팝콘의 맛을 느끼게 해 주면서, 부드러운 치킨과 조화를 이룬다.
단점은 자극이 조금 강해서, 가루를 낭낭히~ 찍어 먹으면, 어머니가 쨰려본다...(이미 치킨 먹는 시점에서 굳이 짜게 먹지 말라고 하실 필요가..)
그 시절 콘소메 팝콘의 진한 맛과 치킨의 환상적인 조화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역시 믿고 먹는 별미 치킨 푸라닭이다.
'푸라닭 콘소메이징'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 콘소메 맛 굽네 뿌링클. 믿기지 않을 단어의 조합이 콘소메이징에서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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