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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46.'일월 마사지 매트리스'에 대하여

0ung 2022. 2. 1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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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부터 어머니가 홈쇼핑을 보는 횟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홈쇼핑에서 구매를 직접 하지는 않으신다. 

 

 어플로 사면 적립금이나 쿠폰, 카드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아신 이후에는 주로 나를 통해 구매를 하신다. 

 

 그렇게 구매한 제품이 꽤 되는데, 이번에는 그중 작년에 구매한 일월의 진동 마사지 매트리스에 대해서 리뷰하고자 한다.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아버지 은퇴를 앞두고 아버지를 생각해서 구매한 제품이다. 

 

 우리 가족이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 데다가, 온몸이 안 쑤신 곳이 없다는 아버지에게 딱 알맞은 제품으로 보였다. 

 

 가격은 10만 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지금도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안마의자와 온수 장판을 사드리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고.. 고민은 하고 있다.) 

배송와서 어머니와 먼저 시연을 해보았다.

 일단 본품을 받으면, 사진이나 방송과 똑같은 것을 알 수가 있다. 

 

 굉장히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매트와 배게부분은 분리형으로 각각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첫 인상은 너무 단출해서 당황스러웠다. 

이게 설명의 전부라니. 너무 빈약하지 않은가.

 아무리 전기 장판 및 마사지 기계 측면에서 10만 원 초중반이 저렴한 측면에 속한다 하더라도 이거는 심하지 않나 싶다. 

 

 위의 사진이 설명서의 전부이다. 그 설명마저 성의 없다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매트 부분의 마사지 모드는 총 9가지의 모드가 있다고 한다. 이를 바로바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눌러서 번호를 늘려야 하는데, 그게 어떤 건지 모른다.

 

 최소한 설명서에 모드별 명칭이라도 적어 놓아야 하는 게 아닌가. 

 

 결국 불안한 마음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드는 Au(자동모드) 뿐이었다. 

 

 다음으로는 회사에서 소개하는 체크포인트와 함께 제품을 리뷰하겠다.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먼저, 온열기는은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 그리 뜨거워지지 않는다. 

 

 물론 너무 뜨거운 전기장판의 경우,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제품의 특성상 이불이나 침대 위에 설치하고 사용하며, 또 다른 이불을 덮어서 사용할 테니, 적당히 안을 덮여주는 용도로 쓰면 될 것 같다. 

 

 매트리스 자체가 시간을 두고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어서, 자기 전에 틀어놓고 자도 아무 문제가 없는 점과 더불어, 오침이나 잠깐 누워서 편히 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10개의 마사지볼은 빈 수레가 요란한 수준이다.

 

 실제로 누워 있으면, 일정 간격이나 패턴으로 진동 부분이 떨리게 되는데 막상 누워보면 마사지 기능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나마 최대 강도로 하면 조금 느껴지는 수준이다. 

 

 문제는 소리이다. 막상 누우면 잘 안 느껴지는 진동이 소리로는 엄청난 소음을 유발한다. 아버지가 다른 방에서 키고 있으면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정도이다. 또한 아래에 이불을 대지 않으면, 그 진동이 건넛방이나 거실까지 느껴진다. 

 

 진동의 힘의 분산이 윗 부분으로 집중이 되지 않고, 위아래로 퍼지는 설계인 듯하다. 우리 집은 1층이라 다행이지만, 아래층이 있는 집에서는 침대 위에서나 쓸 수 있을 것 같다.(아래층에서 신경 쓰이지 않을까 싶은 정도이다.)

 

 마사지 기능만 보자면, 배게가 메인이다. 베개 부분의 성능은 꽤나 마음에 든다. 근데 이런 마사지형 베개 단독형태의 제품은 2만 원 ~ 5만 원 내외의 제품 중에서도 양질의 제품이 있는데 굳이 2배~7배 정도 되는 돈을 줄 만큼 매트리스 부분이 만족스럽나 하면 '아니다'라고 답 할 것이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매트리스에 달려있는 타임 기능이 배게에도 달려있었거나, 매트리스와 마사지가 연동되어 하나의 리모컨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분리되는 것은 좋다. 

 

 좋은데... 조절 기능까지 분리할 필요가 있었을까 한다. 

 

 마사지 매트와 베개 부분은 지퍼로 연결된 형태이다. 그 어떤 부분도 공유하지 않으며, (아래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지만) 조절 기능부마저 따로 있다. 

 

 매트리스 부분은 연결된 유선 리모컨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머리 베개 부분의 온열이나, 마사지 모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일어나서 베개 우측에 있는 조절 부분을 조작하여야 한다.

 

 그래서 항상 베개 부분을 먼저 조작하고 누운 상태에서, 매트리스 부분을 누워서 조절해야 기능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확실히 추가적인 쿠션감은 있다. 근데 그 쿠션감이 모든 것을 애매하게 만든다. 열의 보온성은 매트 내부에만 갇히는지, 전달이 잘 되지 않고, 마사지 기능은 요란한 소리에 비해서, 약하게 느껴진다.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전혀 직관적이지 않다. 물론, 젊은 사람들이야 두어 번 조작해보면 금방 조작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이런 매트리스를 주로 사용하는 연령층을 고려해보면,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느꼈다. 

 

 리모컨에 쓰여있는 아이콘들이 직관적이면 뭐하겠는가. 그것을 눌렀을 때, 위쪽 액정 부분에 뜨는 내용이 전혀 직관적이지 않다. 괜히 영어 약자를 써놓기도 하며, 변경됨에 따른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기도 힘들다. 

 

 추가로 매트와 베개의 리모컨 기능을 분리해놓은 점도 안타깝다. 

출처 : 일월 공식 설명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것은 최고의 장점이다. 평소에는 말아 놓았다가, 사용할 때만 펼쳐서 사용한다. 다른 집이었으면, 이를 소파나 침대 위에 올려서 사용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일월의 전자 제품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온풍기, 전기 매트 등) 그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약간은 실망스러운 제품이다. 

 

 이런 개인적인 생각과 다르게, 2월 현재 약 3달이 지났지만, 아버지는 아직도 잘 쓰시고 있기는 하다. 

 

 그렇다. 원래 이런 제품은 받으시는 분이 만족하며 쓰면 장땡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비교적(?) 저렴한 효 테크 상품이 필요한 분한테는 안성맞춤인 제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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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마사지 매트리스'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하.. 일월 형!! 이거 맞아? 배게 마사지 빼고 다 애매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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