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리뷰에서 이어지는 리뷰이다.
약간 주린 배(?)를 움켜잡고 DDP 등을 구경하던, 3인의 아해들은 배고픔에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물론, 중간에 베라를 먹기도 하였다.)
그렇게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만난 쉐이크쉑 두타점에서 저녘을 먹었다.
주소 : 서울 중구 장충단로 275 (을지로6가) 1층 [주차대수 : 전용 주차장은 없으나, 쇼핑몰 주차장 활용 가능]
번호 : 02-3398-4003
쉐이크쉑이 가격이 좀 비싼 거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맛의 패스트푸드점이다.(왜 항상 외국 브랜드는 한국만 들어오면 korea premium이 붙는가!)
이번에 먹은 제품은 바로 쉐이크쉑 한국 론칭 5주년 기념 메뉴이다.
가격이 무려 서울식 불고기 버거(단품) 12,800원 막걸리 쉐이크 6,800원이다.(위의 홍보 글을 보면 쓰여있지만, 지금은 불고기 버거를 시키면, 소다는 무료로 준다. 나는 스프라이트로 선택)
평일에 점심을 먹으러 회사 동료들과 나가면, 항상 그 식당에서 제일 싼 메뉴를 시키는 사람으로서, 정말 '헉' 소리나는 가격이 아닐 수 없었다. 버거 세트도 아닌 단품이 1만 원을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시킨 결과는... 대만족! 한번더 먹어보고 싶은 맛이다.(물론 내 돈으로 먹지 않는다면...)
먼저, 서울식 불고기 버거는 고급 수제 햄버거집에서 나왔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패티와 불고기가 풍족한 고기의 맛을 살려주고 있고, 이를 각종 야채들이 받쳐준다. 한국식 고기에 빠질 수 없는 상추뿐만 아니라, 부추와 무채(?)로 보이는 여러 부속품들이 고기의 맛을 잘 살려주면서 조화를 이룬다.
부피적으로 절대 많은 양은 아니나, 조합적으로나 칼로리적으로나 든든함을 주는 배치로 이루어져 있어서, 훌륭한 한끼가 된다. 소다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소다까지 먹는다면 배를 두드리면서, 만족스럽게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사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두 번은 못 먹을 것 같다.
막걸리 쉐이크는 꼭 먹어보기를 바란다. 알콜버전과 논-알코올 버전을 나눠서 파니, 필자처럼 알코올에 약하다면, 논-알코올 버전을 시켜도 좋다. (알코올 버전 후기를 보면, 음료라고 무시하기에는 약간 알딸딸한 기분이 들 정도의 알코올은 들어있다고 하니 유의하자.)
가벼운 느낌으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막걸리의 달달구리한 부분을 잘 재현하면서도, 쉐이크로서의 재해석도 잘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진에 보이는 쌀알(같은 것?)이 씹히면서, 밥의 단맛이 화악 느껴진다. 정말 잘된 갓 만든 쫀득한 누룽지를 씹을 때 느낄 수 있는 다디단 밥알의 맛이 느껴지는 것도 별미이다. 그냥 한번 마시고 쌀알 부분을 같이 마시면서 씹어서 한번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일 정도이다. 막걸리 쉐이크는 얼마 전 퇴근하면서, 회사 앞 쉐이크 쉑에서 한번 더 사 먹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지갑이 비명을 지릅니다!)
추가적으로 두타점에서 먹게 되면,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청계청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렇게 3명의 굶주린 아해는 쉐이쉑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청계천에서 게이트를 즐기다가 헤어졌다고 한다.
'쉐이크쉑 5주년 기념 메뉴'이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옳게 된 기념 콜라보는 그런 거야! 쉐이크쉑이 그렇기 때문에 인기가 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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