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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5.비하니(bihanee)(포장)에 대하여

0ung 2021. 7.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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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4.비하니(bihanee)에 대하여

 주말에 오래간만에 동네 친구를 만났다.  인간관계가 매우 협소한 나로서는 거의 유일한 초중고를 같이 나온 친구이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공교롭게도 둘 다 올해 오랫동안 준비하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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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지난주에 인도/네팔식 요리 식당인 비하니를 리뷰하였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들었기에, 이번에는 가족들에게 비하니의 맛을 검증하고자 했다. 

 

 먹으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과연 우리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까 싶었다.

 

 추가적으로 전체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먹어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C set에 램 티카를 추가하였다.

 

 가격 구성은 C set(4인 기준 65,000원) + 램 티카(12,000원)하여 77,000원이다.

 

 물론 e음 카드 찬스!

 

 이 부분에서 지난번에 잘못 말한 게 있는데, 3% 할인 +10% 할인인 줄 알았는데, 사실 3% 할인(e음+가맹점) + 5% 추가 적립(e음+가맹점) + 10% 적립이었다! 적립금을 제하면, 77,000원짜리 제품을 63,486원 상당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진짜 e음 카드는 안 쓰면 안될 정도가 되었다. 무려 13,514원으로 17.6% 할인 혜택 수준이다.)

C set가 골고루 먹을 수 있게 보인다.
샐러드 + 오늘의 스프 + 사모사 + 탄두리 치킨 + 비하니 램커리 +버터 치킨 마카니 + 플레인 난 +갈릭 난 + 스위트 라씨

 set 메뉴는 약간의 선택지가 있는데, 해당 선택지에 대한 메뉴판 설명은 상단의 이전 리뷰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모사. 은근히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었다.

 보이는 것처럼, 집에서 편하게 먹기 위해서, 포장을 해왔다. 

 

 위의 플라스틱 통은 전부 전자레인지 OK라 쓰여있어서, 남으면 나중에 다시 돌려먹기 용이하게 되어있다. 

 

 일부 난, 사모사 등의 제품은 그냥 은박지에 싸주니 참고하도록 하자. 

 

 각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1. 스페셜 샐러드

 오늘의 샐러드 같은 느낌으로 샐러드는 살짝씩 변화가 있는 듯하다. 평일 점심 메뉴에 Vegi 메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샐러드 계열도 준비가 되어있는 듯 보였다. 평범한 뷔페 샐러드의 느낌이 난다. 양도 괜찮은 편.

 

2. 그날의 수프

 약간 짭짤한 단호박 수프. 정확히 어떤 재료인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딱 단호박 수프의 맛이 났다. 의외인 건 기본적인 간이 있다는 것. 지난 리뷰에서 쏠트라씨가 엄청 짜다고 했는데, 사실 현지의 라씨는 스위트 라씨보다 솔트라씨에 가깝다는 것으로 보아, 네팔 쪽 음식은 의외로 간이 센 성향이 있나 보다. 물론 수프는 그 정도로 짜지는 않고, 감칠맛을 돋아 주는 정도.

 

3. 사모사 

 위의 사진에 있듯이 생긴 것은 포춘 쿠키 확장 판 같이 생겼다. 감자와 완두콩을 간 속을 밀전병 같은 두꺼운 느낌으로 감싸서 튀긴 음식. 포만감이 장난 아니다. 전체 요리치고는 무거운 느낌. 가벼운 느낌을 원한다면 베지 파고다는 야채를 동그랑 땡처럼 튀긴 것이라고 하던데, 그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맛 자체는 생각한 그 맛으로 나쁘지 않았다. 사모사는 차라리 따로 두었다가, 먹는 게 좋을 듯.

 

4. 탄두리 치킨 & 램 티카(램 티카는 추가한 것)

 이전 리뷰 참조. 개인적으로 탄두리 치킨은 어머니만 호, 램 티카는 다들 약간 애매한 평이었다. 나는 탄두리 치킨 호, 램 티카 극호인 입장에서 조금 아쉬웠다. 확실히 사람 별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으니, 만약 친구들과 간다면 사전에 입맛을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5. 비하니 램커리 & 버터 치킨 마카니(마카니에 대한 상세 설명은 여기로!)

 알바 추천으로 커리를 골랐는데, 각각의 특색이 강했다. 비하니 램커리는 위 사진 중앙에 빨간 국물로 보이는 제품이다. 양고기가 두툼하게 썰어져 있고, 향신료 향이 강하며 약간 매콤한다. 묽은 느낌이라 카레보다는 하나의 소스처럼 보인다. 난으로 찍어먹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 잘 만든 닭볶음탕을 양고기와 인도식 향신료로 만든 느낌. 꼭 밥에 비벼먹어 보기를 추천.

 버터 치킨 마카니는 우유 카레 느낌이다. 사실 느낌이라기보다는, 위의 상세 설명을 보듯이 그런 제품이 맞다. 밥이랑 먹는 것도 좋지만, 난에 찍어먹거나 난으로 주걱처럼 퍼먹는 게 더 별미이다. 알바 피셜 가장 많이 나가는 제품이라고 한다. 좀 더 익숙한 느낌의 커리이기도 하고, 전체적인 평도 더 좋았다.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맛이지 않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비하니 램커리가 더 좋았다. 물론, 난으로 찍어먹는 버터 치킨 마카니도 좋았다.)

 

6. 난 (플레인 & 갈릭)

 갈릭 난이 인기라는데, 솔직히 플레인이랑 큰 차이는 못 느끼겠다. 따로 먹으면 향이 좀 나는 수준이지만, 향이 강한 음식 중 하나인 커리랑 같이 먹는데 그리 큰 차이가 있을까 싶다. 사실 난은 처음 먹어보는데, 꽤 마음에 들었다. 다만, 개당 3천 원에 3장 정도가 들어있는데, 그럼 1장에 1천 원... 조금 비싼가 싶다가 괜찮은가 싶은, 애매한 가성비이다.

 *모친 의견 :  tv에서 본거는 좀 더 바삭해 보이던데, 그러진 않네? 그건 전통적인 방식(tv에서 보여주는 솥 같은 데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 (진실은 모른다.)

 

7. 스위트 라씨

 유일하게 가족 전원 호! 특히 어머니가 꽤 마음에 들어 하셨다. 약간 막걸리 느낌이 난다는 의견(형)도 있었고, 그릭 요거트에 탄산을 섞은 것 같다는 의견(모친)도 있었다. 발효 식품 특유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나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버지는 불호(거의 안 드셨다.) 어머니는 호, 형은 약한 호, 나는 극호이다. 

 

 한국인의 평균적인 입 맛으로 볼 때,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양이 꽤 되고, 포만감을 채워주는 제품이 꽤 있기 때문에, 포장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비하니'(포장)라는 경험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인천에서 만나는 네팔의 식도락. 호불호가 갈리니까 지금 경험해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난 나중에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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