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reviewung

R101.강릉 감자빵(구황작물빵)에 대하여

0ung 2021. 7. 1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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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9.춘천 감자빵(택배)에 대하여

 이번 주는 빵~특집을 해보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여러 종류의(?) 빵을 먹게 되었다.  빵식이지만, 급격하게 오른 포동포동한 살집 때문에 자제하고 있었는데..... 자제를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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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빵을 여러 번 시키다 보니, 가끔 댓글 유형 중에 눈에 띄는 유형들이 보였다.

 

 "(너무 비싸서) 다른 데 것 먹어보았는데, 역시 원조가 최고예요~"

 

 음.. 감자빵의 원조가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P 브랜드와의 마찰이 있던 것은 춘천 감자빵이 맞지만, 완벽한 원조인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춘천 감자빵인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다른 감자빵들에 비해, 압도적인 평점 수와 재 구매율.. 그리고 높은 가격...

 

 그래서 한번 시켜보기로 했다! 다른 감자빵!

네*버에 감자빵만 쳐도 무수히 많은 업체가 나온다. 

 춘천 감자빵은 개당 2970원 정도의 가격을 보인다. 

 

 이 외의 감자빵을 보자면, 약 개당 2,000원~3,000원(유사 제품을 합칠 경우)으로 사실 그리 가격차이가 나지는 않는다.(처음에 하도, 가격차이가 있다는 댓글을 봐서 한 1,000원에서 1,500원 정도는 하는 줄 알았다. 

 

 이를 엑셀로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5개 업체 정도를 선정하여, 어머님의 결제를 득하고 주문을 하였다. 

 

 최종적으로 선택받은 것은 바로! 강릉 구황작물빵이다!(감자빵, 옥수수빵, 고구마빵)

 

네이버 페이 구매 사진, 실제로는 저거보다 조금 더 싸다. 후 적용 쿠폰이 자동 적용되기 때문.
아예 이름 못 들어본 곳은 아니다. 강릉 카페거리에서 지나가다가 본 유명 카페 중 하나이다.
요것은 몰랐던 사실...

담백한 느낌이라는 데서, 끌려서 사게 되었다.

배송이 온 모습. 일명 못난이를 서비스로 준다.

 

 감자빵 5개, 고구마빵 5개, 옥수수빵 10개를 시켰다. 

 

 가격은 옥수수빵이 3,150원 감자빵과 고구마빵이 각각 2,700원 정도로 가격은 춘천 감자빵과 차이가 없는 정도이다.

(심지어 옥수수빵은 더 비싸다!)

각각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어보았다. 
고구마빵 독샷

 결론부터 말하자면, 춘천 감자빵과는 전혀 다른 지향점을 주었다. 

 

 춘천 감자빵이 먹다 보면, 감자인지 빵인지 헷갈릴 정도로 버터 감자의 재현도를 높이면서 쫀득한 겉 식감을 가져갔다면,

 

 강릉 감자빵은 달면서도 어느 정도 그 단맛을 절제하는 깔끔함을 보여주는 앙꼬(?)가 있는 빵이다. 

 

 감자빵부터 말하자면, 위의 평을 내리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춘천 감자빵이랑 비교해서는 그런지 몰라도 달지 않다! 정확히는 달긴 한데, 버터구이 감자의 맛이 나는 춘천 감자빵에 비하면 담백한 맛으로 느껴진다. 

 

 먹으면서, 감자 맛이 나는 앙꼬를 먹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생각보다 긍정적이다. 오히려 여러 개를 한 번에 질리지 않고 먹으려면 이쪽이 더 많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만, 춘천 감자빵의 맛을 기대한다면 NG, 겉면의 쫀득함도 약간 부족하다. 비교적이라는 것이지, 이쪽도 만만치 않게 쫄깃하긴 하다. 쌀빵이라는 점에서, 좀 더 감칠맛은 있는 것 같다. 

 

 고구마빵은 약간 다른 빵에서 먹어본 듯한 맛. 사실 고구마 앙금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먹어본 적이 있는 음식이다. 그 점에서 볼 때, 맛있지만 그리 신선하지는 않은 맛이다. 좀 더 가격이 낮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 또한 쌀빵이라 단가적으로 낮추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겉면의 쫀득거림이 감자빵보다 적어 의아했다.(겉면은 같은 재료가 아닌지? 느낌상인지 잘 모르겠다.)

 

 옥수수빵은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서 당황스러웠으나, 사실 제일 만족스러웠다. 옥수수 알갱이가 꽤나 만족스럽게 박혀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맛의 풍미를 올려준다. 가격에 비해 크기가 조금 아쉬웠지만, 씹히는 알갱이를 보면서, 빵에 들어가는 수고나, 재료비 측면에서 제일 납득이 간 제품이었다.(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을 떨치기에는 조금 모자랐다.)

 

 강릉 감자빵! 결론적으로 먹어볼 만하다. 호기심에 시킨 것이지만, 생각보다 강점을 지니고 있어 보인다. 

 

 다만, 춘천 감자빵과는 그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 담백한 쌀빵 베이스의 느낌이 강하다.

 

'강릉 감자빵(구황작물빵)'이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춘천이 감자 같은 빵이라면, 강릉은 감자를 쓴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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