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마지막 날.
V... 뭐 데이라지만, 5년 차 프로 솔로인 나한테는 상관이 없는 날이다.
16시, 다시 가동되는 회사 단톡방을 보면서 내일 출근할 생각에 진저리 치다가 핸드폰을 보았는데 눈에 들어오는 문구.
그래 오늘은 이거다.
16시~18시 한정, 첫 주문 고객 1만 8천 원 쿠폰이다.
참고로 최근 가열되는 배달앱 경쟁에 이런 쿠폰이 희귀한 것은 아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등 첫 구매 쿠폰은 5천~7천 원 정도이며, 여기에 한정 브랜드 쿠폰은 1만~2만 원 사이에 형성되어있다.
즉, 첫 구매 + 한정 브랜드 쿠폰을 적시에 활용하면 꽤나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엄청난 기회까지는 아니란 것.
하지만 마침 BHC 마니아로써, BHC를 완전히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에 나한테는 더 크게 돌아왔다.
바로 어머니 핸드폰 빌려서 신규 가입하고 주문!
참고로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BHC 포테킹/푸라닭 블랙 알리오/네네치킨이 브랜드 쿠폰이 있었다.(택 1)
실제로 적용을 실험 삼아해 보니, 추천 메뉴 상관없이 1만 8천 원이 적용되었다.
이 부분에서는 일부 배달비 미포함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시다시피 혜자스럽게도 그냥 0원~
BHC/푸라닭/네네치킨 추천 제품 중에 유일하게 추가 즉시 할인이 되어 있어서 망설임 없이 먹고 싶던 포테킹을 선택하였다.
원 가격(18,000) + 배달요금(3,000) - 즉시 할인(4,000) - 쿠폰 할인 (17,000) = 0원~
치즈볼 포함해서 1만 8천 원 할인을 다 받을까 생각했지만, 그냥 시켰다.(지금 생각해보니 천 원짜리 아무거나 추가할 걸)
5시 조금 넣어서 시켰는데, 6시에 정확히 왔다.
비주얼은 상상 이상. 솔직히 감자가 붙어있다고 해서, 별로 안 붙어 있을 줄 알았는데, 꽤나 빽빽이 붙어있어서 놀랐다.
K-광고사진은 과장 광고가 기본이라 기대를 안 했기에 더 만족스러웠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구성은 포테킹 본품 1마리(뼈) +허니머스터드소스 + bhc 양념소스 + 콜라 뚱 캔(소)으로 되어있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요즘 1마리 치고 층고가 놓은 박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 겉에 충실하게 붙어있는 감자 때문에, 부피가 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냥 궁금해서 + 요기요 버프로 구매해서 맛 자체는 기대가 없는 데...
굉장히 맛있었다. 식감과 맛 부분에서 모두 충족되었다.
1. 짭조름하다. 동봉해준 양념은 필요 없음.
bhc 치킨 자체가 후라이드 기술이 bbq 다음이라고 생각한다.(bbq는 후라이드는 진짜 원탑이다.) 거기에 짭조름한 감튀 맛이 추가되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딱 내 취향. 크게 한입 베어 물으면, 겉면의 짭조름함과 안쪽의 순살이 조화를 적당히 이룬다.
2. 식감이 굳
나는 좀 씹히는 느낌을 좋아한다. 물컹한 느낌은 별로이다. 겉 부분의 감자의 식감을 표현하면, '맛있는 감튀를 먹고 남은 밑에 남은 양념이 잔뜩 묻은, 약간은 딱딱한 작은 부스러기' 모음이다. 입에 탈탈 털어 넣고 오득 오득 씹으면서, 그 약간의 단단함과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모아 놓은 기분이다.
3. 가성비와 비주얼
접사 사진이 이상하긴 한데, 비주얼도 특이하니 나쁘지는 않다. 다리의 경우, 약간 미니 만화 고기 먹는 느낌이다.
*위의 사진은 내가 진짜 음식 사진 못 찍는 사람이라 그런 거다.. 볼수록 뭔가 위화감 드는 사진이다.
가격은 정가 기준 1만 8천 원인데, 감자를 먹어서 그런지 묘하게 배가 더 차는 느낌이다. 확실히 지방+단백질+탄수화물 콤보가 배가 부른 거 같다.(살도 더 ㅉ...)
물론,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들 더 싸게 먹겠지만. 2인 기준 모친 + 나(성인 남성) 두 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bhc 포테킹 후라이드'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아~ 감튀+치킨은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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