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회사일이 정신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연휴 내내 기절하다가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올린다.
지난번 푸드장 프리미엄 구이 선물세트(+자연 팜 한우)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소개할 생일선물 제품이다.
놀랍게도 두분이나 동일한 제품을 선물해 주셨다.
둘다 카카오 선물하기 추천 코너에 있어서 사준 게 우연히 곂친거라 생각하였는데, 놀랍게도 둘 다 이전에 선물 받은 경험이 있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상기 이미지의 제품이 그대로 같은 구성으로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 페이지 내에서 좀더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예전에 향수 관련 내용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 탑/미들/베이스 노트라는 말을 읽은 기억이 있다.
탑은 첫 인상(30분 이내)을 말한다면, 미들 노트는 실제 사용하기 위한 향(30분~ 4시간, 사용 환경에 따라 다름), 베이스 노트는 그 이후에 남게 되는 잔향을 의미한다고 한다.
양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본다면, 캔들 자체의 향~발화 시 향이 탑, 사용 시 나는 냄새가 미들, 이후 잔향이 베이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해당 분야에는 전문 지식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다.
현재 집에 포장만 벗긴 다음에 사용한 적 이 없다. 선물을 준 2명 다 애인과 힐링할 때,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거 놀리는 건지 궁금하다.(내가 애인이 없는 걸 3년 가까이 지켜본 동료분들이다.)
하여튼, 현재 서재에 방향제 대신으로 두고 있는데, 굳이 초를 키지 않아도 (아마도 탑 노트일) 향이 괜찮아서 계속 두고 있다.
특히, 인공적인 향을 싫어하는 가족들도 괜찮다고 할 정도로 은은하게 향이 퍼지고 있어서 좋았다.
정말 주관적으로 가까이서 냄새를 맡았을 시에 다소 저렴한 리뷰를 한다면 각각 다음과 같다.
*향초 이름(향초 색깔/공식설명) : 주관적 설명
-. 바라마 브리즈(하늘색/열대과일 향) : 하리보 젤리 하얀색(?) 냄새, 계란 프라이 같은 제품이 있다.
-. 블랙체리(빨간색/블랙체리 향) : 설탕 듬뿍 들어간 체리주스 향
-. 클린코튼(하얀색/순면의 향) : 도브 비누
-. 레몬 라벤더(보라색/라벤더+레몬) : 그냥 라벤더 방향제
-. 미드썸머 나잇(검은색/머스크, 파촐리, 세이지, 마호가니 코오롱) : 향이 약함(이쯤에서 코가 맛이 간 거 일수도 있다.)
-. 핑크샌드(핑크색/시트러스+바닐라) : 섬유 유연제
정말 느낀데로 쓰다 보니, 약간 딱딱한 말투여서 '안 좋다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정말 해당 느낌에서 좋은 쪽의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도브 비누향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사실 향수나 양초의 진면목은 탑<미들<베이스라고 하니 아직, 제대로 된 리뷰는 아닐 것이다.
그 느낌이 더욱 기대되는 양초지만, 내가 과연 언제 쓸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면서 서재 방향제로서의 역할이 당분간 한계일 것 같다.(미안하다 양초야.. 주인을 잘 못 만나서..)
'양키캔들 보티브 향초 6종'이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커플세계에서 양초였던 내가, 이 세계에서는 방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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