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reviewung

R23.기네스 머쉬룸와퍼에 대하여

0ung 2020. 10.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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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오늘도 외근을 다니며, 주린 배를 채울 곳을 찾고 있었다. 

 

다만, 평소와 다른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이 될지, 최악의 선택이 될지 리스크가 컸다.

 

수많은 영업사원들이 동감할 것이지만, 점심 메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그러던 중 생각외로 보기가 힘든 버거킹 드라이브 쓰루를 발견하게 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최근에 여러번 DT를 이용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잘 안 가던 플랫폼이었는데, 코로나 시대에 자연스럽게 패스트푸드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이전부터 유튜버들이 기네스 와퍼를 먹는 것을 보고 궁금했기 때문에, 기네스 와퍼를 먹고자 들어갔는데, 마침 무료 세트업 이벤트가 있어서 기분 좋게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먹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에 성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중에 기네스 머쉬룸 와퍼 세트를 먹었다.

받자마자 포장을 벗기고 한번 찍고, 두입 베어 물어서 단면이 보이게 한번.

제품을 열어본 첫인상은 난잡한 부케 같았다.

 

베이컨과 양상추, 작은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계란마저 단정한 패티 형태였던, 에그 불고기와 정반대의 인상이었다.

 

검은색 빵은 생각 외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최대한 입을 통해 재료를 모아서 먹어주니, 아주 맛있었다. 

 

베이컨, 야채, 소스, 버섯의 맛이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으며, 중간중간 버섯의 식감이 내 취향이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오늘 동승한 직장 동료분은 주문한 칠리크랩 통새우를 통으로 남기시면서, 내게 맛있어 보인다고 하실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거 같다.(부가적으로 칠리크랩 통새우가 맛이 없었던 거 아닐까.)

 

사실 버거킹은 4~5년 전에 먹은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사실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패스트푸드점이 여럿 있다면, 가장 마지막에 선택할 정도로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 차라리 L사를 선택할 정도이다.)

 

이번에도 기네스라는 특이한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별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을 정도이다.

 

하지만, 빵-야채-고기-버섯의 맛의 조화와 식감이 한입으로 베어 먹는 햄버거의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만, 역시 버거킹의 가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세트업 무료 기간이었음에도 9,000원대의 가격. 만일 정가라면 1만 원이 넘는 가격은 과연 가벼운 한 끼 식사라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 가격이면 든든하게 뜨끈한 국ㅂ....)

 

거기다 맘스터치 감자튀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입장으로 버거킹 같은 감자튀김 스타일은 정말 별로 먹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실제로 감자튀김은 절반 정도 버렸다.

 

전체적으로 개인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식사이긴 했지만, 동행한 동료분이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를 하신 점까지 하여, 역시나 약간의 찜찜함과 아쉬운 이 남은 식사였다.

 

 

 

 

 

'버거킹 기네스 머쉬룸 와퍼'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베이컨과 재료의 조화, 버섯의 식감. 빵이 중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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