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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2.갤럭시 Fit 2에 대하여

0ung 2020. 10. 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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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핏2 스칼렛 레드 개봉 후 모습

드디어 갤럭시 S20 FE의 사전예약 사은품이 왔다. 귀여운 그루트 후면 필름도 왔지만, 해당 건은 붙이는 것 외에는 딱히 리뷰할 내용이 없다.(그루트는 귀엽다. 다만, 어머니는 어차피 두터운 케이스를 쓰시기 때문에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가성비를 잡았다고 하는 갤럭시 핏 2. 너무 기대가 되었다.

 

핏빗. 갤럭시 핏. 샤오미 미 밴드 등 스마트 밴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조금 더 싼 제품을 사기 위해 핏 코치 go dhr이라는 아류작을 샀다가 별로 활용하지 못한 입장에서 더욱 탐이 나는 물건이었다.

 

물론 이번 제품은 온전히 어머니의 폰을 바꿔드린 것에 대한 사은품이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쓰시도록 하였다.

(애초에 관심만 있을 뿐 아직 사용할 생각은 없다.) 

 

주변 사람들이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면, 꼭 구경하거나 실사용 후기를 묻고는 하였다.

 

그래서 제대로 된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밴드를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핏 코치는 제외하자.) 제품 사용 시의 장단점에 대해서 대충 파악한 상태이다.

 

원래 솔로가 커플보다 연애소설을 잘쓰는 법이듯, 스마트 밴드의 가성비나 가격대에 잘 알게 되는 상태이다.

 

 

출처 : 삼성 갤럭시 핏 2 설명 페이지

 

갤럭시 핏2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위와 같다.

 

무엇인가 깔끔한 기분이 들고,

 

실제로도 깔끔하다.

 

문제는 너무 깔끔하다.

 

정말 갤럭시 S20 FE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S20 FE를 사고 나서, 약 일주일간 어머니의 실사용 패턴과 유튜버들의 후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선택적 가성비였다.

 

다만, 최초에 느낀 가성비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선택적 가성비이다.

 

이 가격에 이 것을 넣어줘? 하는 느낌과 이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이것까지 뺏어? 가 공존한다.

 

적나라하게 말해서, 노골적인 급나누기가 보인다. 다만,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서 크게 개의치 않는 부분이 빠져서 출고가 기준 약 40만 원 정도가 빠진 것에 비해서 만족스러울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느낌에서 정말 적당한 효도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신폰, 준수한 퍼포먼스, 멀티테스킹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 120 hz로 인한 편한 디스플레이 환경까지)

 

핏 2의 첫인상도 그러하였다.

 

4만 원대라는 전작 대비 절반 이하의 출고가로 극한의 가성비를 표방하고, 많은 것을 뺀 느낌이다.

 

어머니에게 갤럭시 핏 2를 설정해드리며, 당황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물리키도 아니면서, 터치 위치가 잘 보이는 것도 아니며, 터치감이 좋지도 않다.

 

2. 전원 on/off 기능이 없다. 최소한 절전모드로 가는 방법이라도 수동 설정하게 해 주던가.

 

3. 밝기가 애매할 것 같다.(이 부분은 어머니가 낮에 실사용을 해보셔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4. 스트랩 디자인은 너무 많은 것을 생략한 것이 아닌가.(스트랩 별매를 유도하는 것인가.)

 

5. 충전방식은 이게 최선이었나(최상단 사진 참조). 중국산도 자석식을 채용하는 시대에.

 

 

하지만 그럼에도 핏 2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스트랩의 형태나 터치감은 좀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

 

 스마트 밴드의 목적인 알림 수신 측면에서 앱 설정 및 상세 설정 기능이 나쁘지 않다.

 

 홈 화면 페이스 종류나 디자인은 약간 불만이지만, 나쁘지 않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운동 트래킹, 심박수 측정,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카톡이나 메시지 간편 답장 기능도 생각보다 많이 사용할 것 같다.(화분갈이를 자주 하시는 어머니가 사용하기에 중요하게 사용할 기능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을 생각할 때, 삼성이라는 브랜드 값까지 고려하였을 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가성비로 미 밴드를 여러 번 고민하였으나, 무엇인가 머리가 아닌 가슴이 사는 것을 거부하는 체질인 우리 집안 내력을 고려하였을 때, 더더욱.)

 

다만, 가격과 기능만을 보았을 때, S20 FE 때처럼. 굳이 이걸 다운그레이드 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핏 2'라는 제품 언박싱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Galaxy Fit ⓔ2 feat.color  이상이 아닌 이성적인 합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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