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reviewung

R11.LG WING스마트폰에 대하여

0ung 2020. 10.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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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LG WING (자급제용)

LM-F100N

www.lge.co.kr

*LG 홈페이지 LG WING 상세페이지(상세 내역은 여기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 말하지만, LG WING스마트폰에 대한 전문적인 테크 리뷰가 아니다.

 

 유튜버 망령으로써 많은 테크 리뷰어들을 보고 있지만, 그들만큼 정보력이나 IT분야에 대한 정보력이 있거나 스마트폰에 대해 지식이 많지가 않다.(어느 정도이냐면, LG G7+를 사전예약으로 현찰박치기로 산 1++등급 흑우이다.)

 

 단순히 쿠팡 사전예약구매가 끝나고(10.04일 자 쿠팡 사전예약 종료) LG WING의 출시가 공식적으로 된 시점에서, 과연 LG WING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리뷰이다. 

 

 주말에 약속 장소인근에 있는 LG 베스트 샵이 보이었고, 마침 LG WING에 대한 무수한 궁금증이 있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였다.(해당 시점까지 사전예약이 열려있었기에, 흑우가 될 준비까지 끝마친 마음이었지만, 여하튼 가벼웠다.)

 

 특히 최초 렌더링 발표때까지만 해도 혹평 일색이던 테크 리뷰어들이, '어라?'정도는 나오게 한 LG WING이 과연 기술력인지, 자본주의였는지 그 부분이 매우 궁금하였다. 

 

어라?

 

 LG 베스트샵에 입성하여, 무수한 악수 요청.. 이 아닌 사랑합니다 고객님 세례를 뚫고(구경하러 온 것인데 그들의 시간을 뺏기에는 너무 미안했다.) 전시 제품을 보았을 때의 첫 느낌은 '어라?'였다. 

 

 많은 리뷰어들의 것과 느낌적으로는 다를 수 있지만, 바로 든 생각이 바로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데?'였다. 

 

 화면 2개를 곂친거 치고는 화면 크기 대비 무게나, 두께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 신기해

 

만져 볼 수록 신기한 폰이었다. 물론, 전시제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유튜버들이 돌릴 때처럼, 신속하게 돌아가는 느낌은 아니었다. 돌아가는 감각 자체는 부드러웠지만, 매끄럽다와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내 손이 작아 6.8인치 디스플레이를 돌리기에는 손이 끝에서 끝으로 가기 힘들었던 부분도 있을 것이다. 

 

매장 내 테스트용 기기, 짐벌모드부터 바로 실행해 보았다. 

짐벌 모드 실행 장면

 하지만, 폰이 돌아가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짐벌 모드 기능도 신기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미친 듯이 폰을 흔드니까 불안했는지, 직원분이 왔다 갔다 하신 점만 빼면, 꽤 재밌는 경험이었다. 

 

 약간 아쉽게도(?) 짐벌모드는 스위블 형태에서만 가능하였고, 일반적인 일자형 형태로 할시에는 기본적인 촬영 메뉴만이 보였다. 

 

 스위블 모드에서 핸드폰을 쓸 때, 또 하나의 특이한 경험은 듀얼 리코딩 기능이었다.

전면 카메라가 위에서 나오는 폰을 처음 본것은 아니지만, 그 상태에서 앞 뒤가 동시에 녹화되는 것은 처음보았다. 

 이 기능을 켜보고 든 생각은 '아! 처음 유튜버 하는 사람이 장비 적게 사고자 할 때 좋겠다.'였다. 

 

 야외 방송을 할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상을 찍으면서, 자신의 반응까지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아... 역시...

 

신기함에 흑우가 되려던 그때, 본질이 생각났다.

 

'최적화는 어떨까? 앱 간 호환성은? G5처럼 토사구팽 당하지는 않을까? 준비는 잘 된 걸까?'

 

사실 현재도 G7+을 쓰고 있고 형이 쓰건 G5나 Q 시리즈, V 시리즈(사정상 투폰을 사용하여, 많은 종류를 사용해본 편)를 보면, LG의 사후관리는 한 번도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다.

 

딱히 AS 관련 이슈나 고객 대응 관련 이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이 부분에서는 좋은 기억도 있다.)

 

 자신들이 만든 플랫폼을 버리거나, 최적화를 해주지 않는 LG 전자 자체의 정책이 항상 불만이었다. 특히 이 불만은 지금 삼성폰을 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눈이 다시 떠지면서, 여러모로 확인한 결과, '역시는 역시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LG 스위블 모드의 사용성이 모호하다.

 기본 화면에서 스위블 모드를 켜면, 미리 설정한 듀얼 앱을 바로 선택할 수 있다. 메인 화면과 보조화면에 각기 띄울 앱을 미리 세팅해 놓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팅된 예시를 볼 때, 유튜브+메시지/ 유튜브+검색창 등 과연 많이 쓸 것인지 모호한 세팅이었고, 딱히 지금의 내가 사용할 만한 상황이 보이지 않았다.

 

2. 호환성이 모호하다.

 기타 앱을 단독으로 썼을 때도, 두 화면의 활용성에 의문이 들었다. 과연 스위블 모드에 대한 호환성을 제대로 고려한 것이 맞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임원진이 사용은 해보고 호환성에 대한 지침을 내렸는지 궁금했다. 자신 있게 자랑하던 네이버 웨일에서의 활용성에서도 물음표였다. 나름 네이버 웨일 베타 버전부터 pc와 mobile환경을 모두 사용한 네이버 홀릭이지만, LG WING만의 특별성을 찾지 못하였다. 

 

3. 최적화가 모호하다. 

 765G.... 말이 많았는데, 솔직히 나도 충분할 줄 알았다. 이 가격에 새로운 폼펙터를 내고 유격 잡고 하면, 765G가 한계였겠지.. 생각하며, 호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매장 테스트 기계마저! 실사용이 얼마 되지 않는 그 기계마저! 순정 앱 외에는 거의 안 깔렸을 그 기계마저! 화면 전환이나, 기기 자체 사용에서 최적화 문제 있네!라는 생각이 들면, 사용하기가 꺼려지는 부분이지 않을까.

 

그래도 응원합니다.

 

그래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폴더블이라는 획일화된 new 폼펙터 시장에 듀얼 스크린처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면서도 준수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나온 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에는 나를 흑우로 만들지 못했지만, NICE TRY라고 생각한다.

 

어느 제품이던 독과점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 국산 폰 중에 LG전자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스위블 모드에 맞춘 고객 지원과 호환성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가 나중에 사전예약가로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할만한 그런 폰이 되었으면 좋겠다.

 

 

 

'LG WING'이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초보 유튜버의 영롱한 패키지[+1강](고유 특성 :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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