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어머니의 요금제를 KT M 모바일로 바꾼 것에 대한 리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의 요금제를 제목처럼 U+알뜰 모바일(이하 유알모)로 바꾸었다.
사실 이번 리뷰는 유알모 자체에 대한 내용보다, 메이져급 알뜰 통신사 전반에 대한 리뷰라고 봐도 무방하다.
알뜰모바일 업계가 춘추전국시대라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大國이 있는 법.
이동 통신 3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물론, 이 업체들의 통신비는 그중 가장 비싼 편을 자랑한다. 다만, CS 관점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다른 난립하는 업체들과 다른 위세를 지닌다.
K사의 M모바일, S사의 7 mobile, L사의 유알모다 대표적인 예이다. (L사는 특이하게 2개 업체 정도가 거론되지만, 유알모의 인지도가 살짝 더 높다.)
이런 알뜰모바일계의 3사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요금제이다.
한 회사가 이벤트를 하거나 특가 요금제를 출시하면, 똑같거나 거의 유사한 요금제를 다른 두 업체도 출시한다.
(물론, 7mobile은 약간 마이웨이이다. 전체적으로 더 비싼 요금제를 가지고 가던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업체를 비교하여, 선택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이다.
여기서 약간 웃긴점은, 해당 특가 이벤트를 기존 고객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촌극과 더불어, 약정이 없다는 특징이 맞물려서, 알뜰폰 고객들은 주기적으로 이벤트를 확인해서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알뜰폰을 한다는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나 가격에 민감한 소비층일 텐데, 왜 이런 식의 영업을 하는지 의문이다.
각설하고, 이번에 부모님 모두 유알모의 하기 요금제로 바꾸었다.
동일 데이터 조건의 유심최강 가성비(5GB+1 Mbps 무제한, 통화 200분, 문자 100건) 요금제도 관심이 갔지만, 아무래도 전부 무제한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해당 상품으로 골랐다.
그렇게 변경한지 3개월 정도가 흘렀고, 한마디로 불편한 건 없었다.
딱히 통화품질 이슈가 있었던 적도 없었으며, 5GB는 충분한 데이터량이었다. 또한 1 Mbps도 유사시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빠르기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400 kbps는 정말 메신저 정도만 가능한 속도라면, 1 Mbps는 영상까지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이다.(고화질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
통신사 어플도 나름 만족한다. 애초에 유알모 회사의 전신이 유플러스 통신사 어플을 만드는 회사이다.(지금도 유지보수는 유알모 측에서 한번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역시 가격이다.
현재 가족의 통신비를 거의 혼자 내고 있는 시점에서, 부모님의 핸드폰 요금제의 합이 31,820원으로 해결되는 것은 혁신 수준의 절감이다.
여기에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지금과 이벤트는 다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달아 가입하면서, 1만 원 요금할인 + 4만 5천 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받았다. 2달이 조금 안 되는 정도의 통신 요금을 이벤트로 받게 된 셈이다.
지금 리뷰 차, 확인해보니 이벤트가 더 세진 것 같다.(역시 이런 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유심 가입이라고 해서, 되게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엄청 간단하다.
유알모 홈페이지에서 [유심] - [유심요금제 가입하기] 메뉴로 들어가서, 정말 '하라는 데로 하면' 된다.
단, 가입 가능한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에 미리 확인해놓는 것이 좋다. (보통 번호이동 시간이 더 짧은데 오후 8시 정도로 불가능한 시간대는 아니다.) 정 하기 힘들다 싶으면, 전화 가입도 가능하다. (이런 전화 대응은 참 빠르다. 기존 고객 문의 대응은... 흠..)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족 내 다른 통신사도 점차 바꿔나갈 예정이다.
'U+알뜰 모바일-사용후기'라는 콘텐츠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잡은 물고기에게 밥을 주지 않는다면, 다른 어부의 물고기가 되어보자. 효과는 상당했다!
'콘텐츠 reviewu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R143.'네이버 시리즈 프리패스'에 대하여 (0) | 2022.01.31 |
---|---|
R141.'듀얼 서머너즈'에 대하여 (0) | 2022.01.30 |
R129.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웹소설)에 대하여 (0) | 2021.11.21 |
R124.'트렌드 코리아 2021'에 대하여 (0) | 2021.10.31 |
R120.'[단행본] 호랑이 들어와요 Vol.1'에 대하여 (0)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