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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29.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웹소설)에 대하여

0ung 2021. 11.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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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빙의한 소설 속 나의 최애캐는 서브남이었다. 잘생긴 얼굴, 툴툴거리면서 여주의 말은 다 들어주는 츤데레, 거칠 것 없는 직진 성격까지. 나의 모든 취향을 저격한 그는 엔딩 후 솔로이기까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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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빙의한 소설 속 나의 최애캐는 서브남이었다.여주에게 버림받아 흑화한 츤데레는 어마무시한 까칠남이 되어 있었다는 것! 나, 무사히 서브남을 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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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번째 웹소설 리뷰이다. 

 

 그리고 또다시 웹툰화, 로맨스 소설이다. 

 

 해당 웹툰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1화 분위기가 나쁘지 않던 로맨스 소설 웹툰화였다.

 [웹툰 1화 등록일 20년 12월 15일]

 

 최근에는 NA*ER WEBTOON의 정체성이나 방향에 의문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이런 편향적인 미디어 믹스 사업 방향에 부정적인 관점을 지니면서, 괜히 댓글 공격을 받는 장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웹툰화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에도 리뷰의 대상은 웹소설이지 웹툰이 아니다.(웹툰은 완결이 나지도 않았다.) 웹툰에 대한 짧은 의견만 말하자면, 작화적인 측면에서 몽글몽글한(?) 로맨스 판타지의 성향이 기존의 웹소설보다 더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는 구르고 구르고 구르는 소설이다.

 

★약한 스포일러 경고★

나도 서브병 환자로서, 참 기대를 하고 봤지만.

★약한 스포일러 경고★

 

 

"#적극적 #답답"

 이 소설은 적극적이다와 답답하다는 키워드를 모두 넣을 수 있는 작품이다. 

 초창기의 이 세계 환생 물의 여주들이 불우한 주인공으로 시작해서, 전형적인 신데렐라 신드롬에 빠졌다면, '엔딩 후 서브남을 주었다'는 부유한 소국의 공주로 설정이 된다. 자신이 소설 속의 인물로 전생했다는 것을 알자마자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했던, 소설 속 '서브남'을 쟁취하기 위해 행동한다. 

 얼어붙은 왕자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원시원하게 행동하는 공주와 그녀의 애정 공세에 조금씩 변화하는 서브남의 모습은 꽤나 시원한 전개라고 느껴진다. 소극적이다 못해, 답답한 로판의 주인공들과 그 결을 달리하는 솔직한 모습은 초반부의 흥미를 이끌어준다.

 딱, 초반부까지 만이다. 외전 포함 117화의 분량에서, 중반부 이후의 전개가 억지스러울 정도의 감정 변화와 전개가 느껴진다. 특히 남자 주인공(서브남)이 마음이 주인공에 의해서 변한 시점에서, 주인공이 이를 거부하는 감정선은 고객들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부자연스럽게 감정선을 설정하여, 전개를 늘리기 위한 용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치 어느 정도 인기 있는 일일 K*S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묻고 30화 추가 방영 가!)

 남녀 간의 감정선에 따른 소위 밀고 당기기에 따른 지침, 어긋난 타이밍 등의 묘사를 하고 싶었던 느낌인데, 차라리 이쪽에는 다음에 리뷰할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 정석적인 흐름을 보여준다.(심지어 같은 작가의 전작이다!! 전개 방식의 숙련도만 본다면, 이 작품이 전작이라고 해도 믿을 것이다.)

 

 아! 물론,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해본 블로그장이 연애의 감정선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신다면....

 

"구른다!... 아니 왜?"

 보통 로맨스와 연관된 웹소설을 보면, "더 굴러!", "OO이 굴려주세요!", "어림없지. 더 굴러" 같은 댓글들이 보인다. 

 이는 주인공 혹은 특정 인물을 초반에 고생시킨 캐릭터가 마음을 다 잡고 구애를 할 때, 쉽게 성사되지 않게 해 달라는 독자의 표현이다.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굴린다'라는 전개 방식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래야 그 후의 결말에, 좀 더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는 장치이다. 또한, 작가에게는 한 번에 정리되지 않은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는 너무 굴린다. 많이 굴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상하게 굴린다. 위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 그 사이에 등장인물 간의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굴려야 공감을 할 수 있을 텐데 갑작스러운 느낌을 주는 전개 방식이다. 충분한 전개 시간이 있다가도, 어느 캐릭터의 감정은 최고조에서, 최저점으로 떨어지는 감정선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런 감정선이 다시 올라오는 것이 찜찜하다. 잘 올라가고 있는데, '아니 애초에 그 화에서 감정선이 그렇게 떨어질 것이면, 이런 감정선이면 안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늘어진 전개로 이를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읽어볼수록 초반의 전개와 비교하여 실망스러운 감정이 든다. 인간 사는 게, 한 길 사람 속을 모른다지만, 소설이 너무 불친절하면 안 된다고 본다. 특정 인물의 시점과 전지적 시점을 혼용하는 해당 소설 및 대다수의 로맨스 판타지는 어느 정도 감정선을 독자에게 공감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설 ㅈ..ㅈ.. 조... 좋아!"

 미친놈처럼 보이지만, 재밌게 잘 읽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장문의 글로 단점을 나열했지만, 이는 소설의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세부적인 부분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세부적인 부분이 신경 쓰일 정도로 단점이 보였던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설정이나 구성의 큰 틀에서는 잘 짜여 있다고 생각한다. 클리셰를 살짝, 아주 즐길 수 있는 정도로만 틀어서, 흥미로운 전개를 시작하였고, 왕도적인 사건의 배열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중간중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넣으면서도, 큰 줄기의 '서브남 쟁취하기'와 '가르텐 부흥시키기'라는 큰 목표를 잃지 않고 전개가 된다. 특히 깔끔한 완결부의 전개는 크게 여운이 남는 작품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깔끔하게 '아 잘 읽었다.'라는 느낌을 준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며, 중간 부분의 지루한 부분으로 인해, 결말 부분은 또 갑자기 허무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그런 댓글을 본 것 같기도 하다.) 

 

 

'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라는 웹소설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등장인물을 많이 굴리는 전개, 구르는 포즈가 조금 지루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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