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 중구 다동길 5 광일빌딩 지하 1층 [주차대수 : 별도 전용 주차공간 없음 ]
번호 : 02-722-6653
한국인은 밥심이라지만, 루틴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점심만이라도 루틴 하게 먹고 싶지 않은 법이다.
물론 근무 시간의 중간이라 큰 일탈은 힘들지만, 그런 느낌을 주는 가게를 간다면 그런 욕구가 조금은 주는 법이다.
그래서 이번에 리뷰할 곳은 "바쁜 일상 속 한 발자국 벗어나 만나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바스 버거이다.
홈페이지 스토리에서부터, 뭔가.. 뭔가 나같은 아싸는 느끼기 힘든 힙함이 느껴진다.
청계천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광일빌딩이라는 곳의 지하에 있는 수제 버거집이다.
지하라는 공간과 절묘한 인테리어는 점심임에도, 밤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물론 일반적인 햄버거 집이 아니라, 맥주를 파는 맥주집이라 더욱 그런 분위기를 느끼는 것 일 수도 있다.
물론, 많은 직장인 들이 먹고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 직장가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는 한다.
메뉴를 보면, 주력 메뉴인 버거 부터, 셰이크, 맥주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메뉴들이 적혀있다. 점심시간에 간다면, 대기줄이 길어 읽어볼 시간은 많겠지만, 사실 읽어도 직접 먹어보지 않는 한 다 알아보기는 힘든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도 점심 시간에만 가봤기 때문에, 바스 버거랑 더블 베이컨 버거 세트 외에 먹어본 적이 없다.(차마 근무 시간 낮술을 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더블 베이컨 세트를 더 추천한다.]
포장도 하고, 매장 손님도 많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꽤 긴편이다. 주문 대기에 5~10분, 주문 이후에 10~15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물론, 주문을 하게 되면, 주어지는 종이 트레이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을 먹으면서, 기다리면 돼서 입이 심심하지는 않다.
그런 것 보다는 점심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빠르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니 피하도록 하자.
( 빠르게 먹을 수 없는 패스트 푸드라..)
참고로 세트 메뉴에 나오는 슈스트링 스타일의 프렌치프라이(일명 감튀)의 양도 넉넉한 편이기 때문에, 괜히 감자칩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남기는 아쉬운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기본 감자칩이 얇게 잘 튀겨졌고, 소스도 무한 리필이다 보니 딥소스처럼 찍어먹다 보면, 햄버거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배가 찬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물론, 대부분 처음 간 사람 기준)
2인~3인 기준으로 한 트레이 가득 채워서 먹으면 적당하니 추가 리필은 자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감자칩으로 배를 채우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햄버거이다.
수제버거 맛집이라는 소문답게, 패티에서부터 번의 조화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사실 가격에 비해서 햄버거의 양이 많지는 않은데, 그것을 감안할 수 있을 정도의 맛이다.
(물론, 감자튀김이 주는 포만감이 그 만족감의 적지 않는 영향을 미치긴 한다.)
물론 바스 버거만의 특색이 있는 맛이냐고 하면, 그 정도는 아니다. 맛있는 수제 햄버거 집을 가면, 느낄 수 있는 고기 본연의 패티 맛. 딱 그 정도 수준이다.(써놓고 보니, 꽤나 대단해 보이는 워딩이지만, 그냥 저렴한 프랜차이즈 버거 먹다가 기본을 갖춘 수제버거를 먹으면 자동으로 나오는 소리일 뿐이다.)
그렇기에 바스 버거는 단순히 수제 버거 맛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설명이 부족하다.
기본이 탄탄한 맛에, 독특한 분위기와 셰이크, 맥주 등의 메뉴 구성이 잘 어우러져서, 각 개별 메뉴보다는 공간 자체의 특색을 잘 표현한 공간 맛집이다.
'바스 버거 광화문점'이라는 공간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점심에도 여유로운 밤의 저녁을 느낄 수 있는 수제 버거집, 점심시간 지나서 팀장님한테 혼나도 책임은 안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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