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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0ung 2021. 6. 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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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58주 연속 전국 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판권 수출!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감정의 동요 없이 “금 밟으셨어요” 하고알려줄 방법은 없을까?출

book.naver.com

 오래간만에 해당 블로그의 최초이자, 궁극적인 개설 목표였던 콘텐츠 리뷰(책, 영상 등 콘텐츠 전반)를 하고자 한다. 

 

 이번에 리뷰할 것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

 어릴 적 괴담을 좋아하여서, 상당 시간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 괴담류의 글을 읽다보면, 괴이나 유령 등에 대한 내용보다, 사이코 패스나 살인마에 연관된 괴담을 좀 더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중에서도 꽤나 인상 깊게 본 글이 있었다.(사실 해당 글은 어떤 괴담 사이트의 글이라기보다, 트위터 형태의 글로 처음 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꿈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였다고 한다. 그 때, 사람의 모습을 한 이질적인 존재를 만났는데, 여러 가지 문답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영혼에 대한 문답이 있었고, 그 존재는 '인간의 영혼은 윤회를 하며, 계속해서 살아간다.'라는 대답을 하였고, 이에 대해 그럼 과거에 비해 계속해서 늘어가는 인구수의 영혼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늘어나는 인구를 채우기 위해서, 짐승의 영혼이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었지.

그것이 바로 요즘들어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많은 이유지."

 

 찾아보면, 위의 얘기의 정확한 버전을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꽤나 여러 사이트에서 비슷한 버전을 많이 봤기에, 기억에 의존해서 쓴 내용이다. 

 

 사설이 길었지만, 사실 사람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위의 얘기랑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해당 괴담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오늘의 주제랑 연관이 있다. 

 

 무서운 사람은 멀리에 있지 않고, 우리의 일상에 같이 있다. 

대현자 지로보 센세.. 아 대체 어떤 싸움을 해오신 겁니까...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무례한 사람'이다. 

 

"불편한 이야기"

 이 책은 불편한 이야기를 한다. 

 

 읽다보면, 내가 당했던 무례한 상황들을 상기시켜 준다. 그런 기억들은 의례, 불편한 감정들을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당한' 상황들만을 상기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불편한 기억-내가 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무례했었던 것이 아니었나? or 것이었구나 or 것이었지-이 떠오르는 책이다. 

 

 그만큼 이책은 다양한 '무례한' 상황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런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는 데 있어 서슴이(?) 없다.

(올바른 표현인지 모르겠다. 그저 읽으면서 그렇게 느꼈을 뿐)

 

 이 책을 읽다보면, 대다수의 사람이 한 가지 이상의 자신의 이야기를, 혹은 누군가를 떠오르리라고 확신한다. 

 

 그런 불편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었고, 그 에 대한 대처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아도 좋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이 부분은 특히나 개인적인 감상인 부분이다.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이 책의 내용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다양한 독자층과 얘기할 준비가 될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내가 "남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무례한 상황들은 너무나도 '개인적인'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자체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불편한 상황'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위에서 말한 '내가 무례하지 않았나?'에 대한 의문)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상황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런 부분이 좀 더 많고 강하게 느껴져서, "맞아 이랬지", "이런 방법이 있구나"에서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로 넘어가게 된다. 

 

 작가의 생각을 알아가는 것도 훌륭한 독서라고 생각되지만, 공감하고 해결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두근거리며 책을 고를 때의 감흥이 식는 것 처럼 느껴져서 아쉬웠다.

 

"효과적인, 하지만 위험한"

 이 책이 제시하는 '대처법'은 효과적이지만, 위험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위에서 말한 '공감하지 못 한 상황'으로 인하여, 대처법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서 확인하기를 바라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알려주기', '거리두기', '표현하기', '자존감 높이기' 등의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무례한 것인지 비유적으로 간접적으로 부드럽게 '알려주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여,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실천하기 어렵지만(또 많은 책에서 추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살다보면 그러지 못해서, 혼자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고, 그중 일부에게는 내가 추천해준 방법도 있다.(혹은 내가 직접 한 행동도 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다만, 그런 행위(친구에게 이런 방식을 알려준 혹은 직접 한)를 해보았기 떄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방식의 대처법은 그 선을 지키지 못하는 순간 '잘못된 미러링'이 되어 또다른 '무례함'을 낳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가끔 굉장히 지엽적인 상황을 다루고(주로 작가와 연관된) 약간 강도 놓은 대처법을 예시로 든다. 물론, 그 '선'을 지키고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동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보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부 독자 들은(심지어, 직접적인 조언을 들은 청자들도!) 그런 안정장치를 무시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를 다 생각하면, 이런 책이 어떻게 나오겠냐고 할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위험성이 높게 쓰여져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해당 저자분은 여러 강연을 통해, 책과 비슷한 혹은 보강이 되는 내용을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무례한 사람들은 대처하는 법'에 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내 성격, 상황, 성별 등 모두가 다른 데 정(正) 답이 어디 있겠는가. 누군가 하나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하면 그것은 사기다. 세계 인구수만의 사정과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겠나. 어느 정도 공통점을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지)

 

 그래도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고, 누군가에는 큰 깨달음이 될 법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저자의 좋은 의도를 더 곡해 없이 알기 위해 책을 읽기 전, 혹은 읽은 후에 해당 영상도 같이 보기를 추천한다.

출처 : 유튜브 '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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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라는 책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위험한, 그러나 매력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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