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주차대수 : 혼잡(우회 주차장 추천)]
번호 : 02-2104-9716
북촌마을과 북악 스카이웨이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막히는 도로와 애매한 시간을 보면서, 아쉬움이 커져가던 차에 형의 추가 나들이 제안이 나왔다.
바로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링크)이었다.
형이 몇 번 가본 경험이 있었는데, 식물을 매~우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몇 차례 가보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 것이었다.
예정에 없던 경로였는데, 마침 경로를 찍어보니 주차 및 입장을 포함하여도 마감인 17시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차를 돌리었다.
30분이면 관람이 충분하고, 크게 볼 것은 없어서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형의 말만 믿고 가었지만....
인근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반겨준 것은 긴 주차장 행렬과 관람 대기줄이었다.
그렇다. 형은 코로나 이전에! 그것도 평일 데이트로! 온 경험을 말한 것이었고, 위에 지도에 설명하였듯이 우리는 우회 주차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습지원에 위치한 제2 주차장으로 갔었다. 자리는 매우 넉넉하며, 전기차 충전 공간까지 있다.)
표를 사는 줄과 입장 대기줄이 다르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일행이 있다면 나누어서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한다.
긴 입장 대기줄의 정체는 코로나로 인한 온실 입장인원 제한 때문이었다.(이 점 미리 확인하고, 입장 마감시간보다 조금은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과 퇴장 시, 인원을 1명 단위로 정확히 세면서 통제를 하고 있다.)
식물원의 특성상, 먼저 사진을 보여주고 리뷰를 하려고 한다.
일단 온실은 두 가지 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크게 덥고 습한 열대와 따뜻한 지중해 정도로 인지하고 가면 된다.
서울식물원의 소개를 미리 보았을 때, 겉으로 보이는 온실 크기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종류의 식물이 있다고 쓰여있길래, 어떤 방식일지 궁금하였었다. 실제로 가서 보아도 그리 크지는 않은데, 정말 식물들이 좁게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여러 가지 종의 식물을 한 데 모아서 심어 놓거나, 식물마다 이름표를 달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약간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형의 TMI(믿거나 말거나) : 실제로 많은 종이 있기 때문에, 관련 업자(?)나 사진사들이 좋아 죽는 곳이라고 한다.
안에서는 기념 샵도 있고, 카페도 있고(운영을 안 하던데, 코로나 때문인지는 불명), 여러 포토존과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사진을 찍고 쉴 만한 곳이 많다.(가보시라는 의미에서 사진은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는 사진만을 올렸다.)
일단 입장을 하게 되면, 반드시 나가야 되는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입장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있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출구 방향으로 길을 걷다 보면,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나오는데, 이를 올라가면 스카이워크가 나오게 된다.(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출구 표지판을 무시하고 입구 직원한테 '저 위의 하늘다리(?)가 도대체 어딨냐고' 따지러 가는 모습이 보였다... 제발 표지판을 보도록 하자.)
입구는 지하 1층(이지만, 사실 언덕 단차로 야외에서 줄을 선다.)에서 들어가서 1층으로 나오게 되는 구조이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가지의 주제로 구분이 된다.
1. 열린숲 : LG 마곡 사이언스 파크 인근에 위치한 실질적인 입구. 초지원(잔디마당), 방문자센터, 숲 문화원 등이 있다.
2. 주제원 : 이번 리뷰의 메인 대상이자, 유료시설들이 모인 곳. 주제 정원, 식물문화센터(온실 등) 등이 있다.
3. 호수원 : 주제원 서쪽에 있는 호수 주변 조성된 공원이라 한다. 수변가로, 아이리스원 등 이 있다.
4. 습지원 : 주차장.. 이 아니라 한강 인근의 습지 공원이라고 한다. 제2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한강 전망 데크 등이 있다.
온실을 나와서 잠깐 더 구경을 하고자 같은 주제원에 속한 주제 정원을 방문하였다. 온실 옆쪽의 게이트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온실과 마찬가지로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입장 제한 시간은 따로 없어 보였다.) 입장권을 보면, 온실 및 주제 정원 입장권이라 쓰여있는데, 주제 정원 입장 시에 따로 입장권을 찍지 않아 약간 의아했다.
잘 꾸며진 정원 정도의 느낌이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보였다. 온실이 약간 다습하고 온도가 있기에, 적당히 몸을 식히면서 구경하기 좋은 느낌이다.
주제 정원까지 구경을 한 이후에 운전수의 강력한 주장으로 식물문화센터 내에 있는 카페를 가게 되었다. 소개상으로 1층과 4층(스무디킹, 이마트 24)에 카페가 있는데, 그중에 온실 출구 좌측에 위치한 1층 카페 코레우리를 방문하였다.
일반적인 음료와 생수를 판매하는 것 외에, 특이하게 꽃차를 판매하고 있었다.
꽃차 중 1개를 시켜서, 느긋하게 먹으려고 했으나.... 19시 마감이라고 뒤의 손님 주문을 거절하고 우리한테도 빨리 나가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사진 몇 방만 찍고 나왔다. 안쪽에는 미니 정원 테이블 등 구경할 거리가 있어서 더 있고 싶었기에 약간 아쉬웠다.
꽃차 자체는 향이 강했지만, 맛은 있어서 먹을만했다.(어머니께서는 향이 너무 세서 별로라고 하셨다. 결국 생수만 드셨다.)
이렇게 식물원 구경까지 마치면서, 생각보다 알차게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하였다.
'서울 식물원'이라는 장소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식물.... 좋아하세요?라고 하는 여성분이랑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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