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동학 개미 중 한 사람으로서, 그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삼성의 갤럭시 핸드폰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제한삼..)
최근 몇년 사이에는 꽤나 부진한 측면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이나 기기 스펙트럼에 대한 마케팅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이 갤럭시 S22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반응들이 보이며, 사전 예약의 열기도 뜨겁다.
물론 실제로 정식 출시가 되고 나서, 성능이나 판매량 적인 측면에서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
이에 라이트한 IT 제품 유저로서 디자인 및 스펙 성능만 보고 먼저 예측해보고자 갤럭시 스토어에 방문해보았다.
[롯데 백화점 영등포점 9층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롯데 영등포점에 방문하였다.]
먼저, 홈페이지 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격과 스펙들이다.
울트라는 1TB 174.9만 원, 512GB 155,1만원, 256GB 145.2만 원
플러스는 256GB 145.2만 원, 기본 모델은 99.9만 원이다.
가격 설정 측면에서, 플러스 가격을 120~ 130만 원대로 설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1. 사전 기대 포인트_저조도에 저질이던 삼성이 카메라는 과연
성능적인 측면에서야, 실질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고, 많은 IT 리뷰어들의 실사용 후기 또한 발매 한 달 후부터, 광고기가 빠진 내용이 올라올 테니, 확인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다만, 언팩 행사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삼성이 이번 폰에 그간 자신의 고질적인 약점을 고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느꼈다.
그런 느낌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토 그래피 카메라 기능이다.
동영상부터 사진, 픽셀까지 여러 설명과 광고 문구가 있지만, 결국에는 "저조도 화면에서 잘 찍혀요!"라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그간 삼성 카메라는 카메라 측면에서 감성의 애플을 이기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다. 핸드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히 "삼성 카메라의 물리적인 스펙은 좋지만, 소프트웨어 처리 실력이 애플에 못 미친다. 가장 확연하게 차이나는 부분이 바로 저조도 상황(주로 밤) 사진이 뭉개져서 나온다."라는 말을 하곤 했다.
최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 핸드폰 자체가 SNS 수단이 되는 가운데, 핵심 서비스인 카메라 부분에서 이런 혹평을 듣는다는 것이 삼성한테도 꽤나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아무래도 체험 매장의 쨍한 조명 아래에서 실제 확인을 해보지는 못하였지만, 이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는 와중이어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2. 현장 기대 포인트_지금 모델 별 포지션 좋은데?
삼성 S시리즈는 꽤나 오랫동안 삼성의 프리미엄 엔드 스펙급의 상징이었다.
물론, 폴드나 (성능 자체는 아니더라도) 플립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갤럭시 S시리즈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그런 측면에서 S시리즈에서도 동일 연도 시리즈 간의 스펙 간격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스펙 상으로는 엔드 스펙을 원하지만, 개별 실제 사용 패턴에 맞는 스펙트럼을 모두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시리즈 3종의 배치는 매우 좋아 보였다.
이는 실제 물건을 보았을 때, 그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1) 개같이 부활한 노트. 점찍고 울트라라고 우기기.
울트라의 정체성을 100배 줌 카메라로 잡은 적이 있다. 잘 모르겠는데, 왜 그랬을까? 아직도 궁금하다.
물론, 훌륭한 기능이지만, 과연 실생활에서 100배 줌을 사용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A 시리즈에서 실험하고 자연스럽게 장착만 했었도 나쁘지 않았을 기능이다. (물론 이번에도 10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은 있다. 홍보를 크게 안 할 뿐이다.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한다.)
노트를 단종하면서, 울트라에 S펜을 넣어 급 나누기를 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단순히 울트라가 크고 카메라 좋은 것으로만 머물었다면, 이번에도 포지션 찾기 실패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내장 S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 울트라 다운 크기와 카메라 스펙. 이 정도는 나열해 놓으니까 울트라라 불릴만한 것 같다. 깔끔한 뒤판 디자인도 한 몫한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진짜 마음에 들지만, 손이 작은 나는 사용하기 힘든 크기라 아쉽다.
(* 아무도 안 궁금할 필자의 손 스펙 : 170cm 키작남 중에서도 손이 작다. 손바닥 너비 8cm 이하로 항상 어머니와 장갑 사이즈를 공유한다.)
단순 크기 비교로, 현재 메인 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A52와 비슷한 수준의 크기와 무게이다.
크기가 무게 측면에서 갤럭시 A52 쓰면서, 손목 아파 죽을 것 같아서 다시는 이 정도 사이즈의 폰을 살 일은 없을 성싶다. 자신이 유니크한 것을 원하고 디자인도 수려하면서, 화면이 큰 폰을 쓰고 싶다면 추천한다.(튼실한 손목은 옵션)
실질적인 무게는 갤럭시 S22가 살짝 더 가볍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지는데, A52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보면 무게 관리도 굉장히 잘한 것으로 보인다.
2) 갤럭시 S22 형제들. S10과 S10e의 냄새가 난다.
현재 나는 갤럭시 S8을 세컨드폰(업무폰)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요즘 핸드폰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무거워지는 추세가 불편했기에 가벼운 옛날 폰 하나 정도를 두고 업무용으로 세컨 폰을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LG G7+였지만 고장이 나는 바람에 S8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런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애플도 SE 시리즈를 낸 바 있었고, 삼성 또한 갤럭시 S10e를 낸 적이 있다.
물론 갤럭시 S22도 6인치로 플러스 6.5인치나 울트라 6.8인치에 비해서 엄청 작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이전 폰에 비해서, 베젤 리스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꽤나 작다고 느껴진다. 무게 또한 167g으로 실로 오래간만에 보면 170g 언더의 제품이다.
실제 크기를 비교해보나, 잡아 보았을 때, S8과 비교해서 살짝 더 무겁다는 인상 외에는 편안한 인상이었다. 측면 메탈 제품을 잡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찌릿함(?)이 있기는 하지만, 커버를 씌운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내가 민감한 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전부터 베가 아이언 같은 측면 메탈 소재의 제품을 잡으면 정전기 같은 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스펙과 디자인과 급 나누기의 정석이었던, S10과 S10가 생각나는 조합이다.
조금 걱정되는 것은 3700mAh의 적은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 S10e때도 악명이 높았던 조x 배터리인데, 과연 갤럭시 S22는 어느 정도의 최적화를 보여줄지 의문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시리즈는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 것 같다. S22의 선전을 기대하며, S22 FE가 나온다면, 어머니 다음 핸드폰으로 예정하고 싶다.(S21FE 나온 꼬락서니 보면, 안 나오거나 뜬금없는 타이밍에 낼 것 같기는 하다.)
'갤럭시 S22'이라는 제품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울트라로 개같이 부활한 노트에서부터, 고객의 이야기를 들은 듯한 흔적들. 진짜 기대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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