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갤럭시 A52를 리뷰하면서, 글로벌 판을 산 것에 대한 특별한 리뷰는 하지 않았다.(일부 차이는 언급하였지만, 그 외에 국내판과의 비교를 본격적으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판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바로 듀얼 USIM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하나의 핸드폰으로 개인 번호와 업무 번호를 관리할 수 도 있고, 요금제도 데이터 전용과 전화 전용으로 나누어서 관리할 수 있다.
(요금제 측면에서 어차피 무제한 요금제 쓰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하지만, 알뜰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조합에 따라 2개의 요금제를 가입하는 것이 더 싼 경우가 있다. 물론 나는 그런 경우는 아니다.)
현재 개인폰은 KT를 인터넷(얼마 전에 문제가 된 그 인터넷..)과 결합하여 사용 중이기에, SK와 유플러스 중에서 고민하다가 유플러스를 선택하였다.
1) 어차피 단기간 사용하다가, 알뜰폰으로 넘어갈 것이라 크게 상관없음.
2) 내 상황에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부분이 있었음.
3) 그 외 기타 상황(개인)
이미 핸드폰은 준비가 되었으니, 바로 유플러스 유심 가입을 알아보았다.
상기 사진을 확대하여 보거나 유플러스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다이렉트 가입을 할 경우, 7%의 추가 요금할인이 된다. 선택 약정 25%와 더하면, 총 32%의 할인이 되는 것이다.
추가로 나는 맨 우측에 있는 유심 개통 이벤트 대상자가 마침 주변에 있어서, 첫 달에 1만 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유플러스 홈페이지 참조)
가입 방법은 홈페이지 좌상단 U+shop에서 [유심] - [신규 유심 가입]으로 들어가서, 요금제와 이벤트 서비스 등을 입력하면, 별로 복잡하지 않은 절차로 간단하게 가입이 된다.(통신 3사 전부 느끼는 것이지만, 가입은 쉽다. 가입은.)
신청을 하게 되면 2~3일 영업일 안에, 유심이 도착한다.
사은품은 차량에서 손님용으로 쓸만한 다용도 케이블과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전자동식은 아닌 무게식), 보조배터리와 핸드폰 케이스에 붙이는 카드지갑이 온다.
유심 가입에 있어서, 꽤나 실용적인 면에서 괜찮은 사은품이라고 생각한다.
요금제는 다이렉트 45 요금제(무제한)와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44중에 고민하다가, 요금제 추가 할인이나, 데이터에 큰 욕심은 없어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44를 선택하였다.
약 4개월 사용하였고, 그 사이에 요금은 다음과 같이 나왔다.
첫 달은 이전에 사용하던, KT 요금제의 비용이 이월된 금액이다.
*이전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번호이동을 하였다.
사실살 첫 번째 달인 9월 요금도 앞서 말한 친구 초대 프로모션으로 1만 원 할인받은 요금이니 10월 ~ 11월 요금을 보면 된다.
최종적으로 기본요금 44,000원에서 선택 약정과 다이렉트 가입 할인을 합해서 32% 할인이 되어, 월 29,920원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알뜰폰을 제외하고 메이저 3사 중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U+멤버스 잠금 화면을 쓰면, 캐시** 같은 잠금화면 적립금이 생기는 데, 이를 모으면 따로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매달 적립금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신경 써서 모으지 않으면, 잘 안 모인다.)
일단 4개월 정도 사용 결과, 데이터 속도나 전화 품질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수도권 생활 기준. 지방 통화 품질이 다른 2곳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주변 의견도 있었으나, 검증되지 않았다.)
메이저 3사에서 이 정도 가성비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기에, 바로 단점만 말하겠다. (다르게 말해, 장점은 이게 다다.)
1) 알뜰폰만도 못한 통신사 어플
UI, UX, 사용자 경험, 실제 사용감, 버그 등 장점을 찾기가 어렵다. K사와 S사 통신사 어플을 보면, 선녀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웃긴 점은 나중에 리뷰할 유알모(유플러스 알뜰 모바일) 보다 못하다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어플은 무겁고 직관적이지 않으며, 잔 버그가 많다.
요금 납부를 문자로 받고 마케팅 동의를 하면, 연계 샵의 상품이나, 고가의 요금제 추천 문자가 질릴 정도로 많이 오는데, 그 시간에 어플 개선이나 했으면 좋겠다.
2) 불친절한 사용 환경
요금제 확인, 변경, 기타 통신 관련 업무가 불편하다. 예전에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적인 기능이 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야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많이 좋아진 듯 하지만, 그래도 몇 개는 직접 전화를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야만 일처리가 된다.
직장인 중에 업무시간에 마음 놓고 전화하거나, 유플러스 매장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코시국의 재택근무가 그런 부분을 조금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게 유플러스의 덕분은 아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
3) 알뜰폰을 고민하게 하는 멤버십
물론, 알뜰폰을 처음부터 염두하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유플러스 멤버십은 기본적으로 무제한 사용이다. K사나 S사와 같이 자잘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 처음에는 "와 역시 LG! 대인배 기업!"이라고 하지만, 그 혜택을 보면, 너무 초라하다.
K사도 멤버십의 혜택이 많이 줄었다지만, 일반 등급에서도 쓸만한 프로모션이 많고, S사는 T데이 등 멤버십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보인다. 유플러스는 광고에서부터, 아예 멤버십은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이렇다 할 혜택이 없는 수준이다.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통화량 제공의 알뜰폰을 쓰면 50~70% 수준의 할인이 되는 알뜰폰을 쓰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멤버십은 그 할인 금액과 별개로 받는 즐거움이 있는 것인데, 유플러스 멤버십은 정말 쓸 데가 없다.) 다른 2 기업이 상위 호환의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고, 멤버십이 필요 없다면, 그냥 알뜰폰을 쓰자.
'유플러스(셀프 개통)'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메이저 3사 and 데이터 별로 안 씀 and 통화 많이 = 나쁘지 않을 지도? 다른 건 포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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