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36거리 인하대역점 :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 311 포36거리
자주 가지 않던 지역에서 식사를 고를 때는 2가지의 경우가 있다.
모험과 안주
자주 가는 지역에서도 상기의 분류로 나눌 수 있지 않냐고 한다면, 맞는 말이겠지만, 자주 가지 않는 지역에서 그 분류가 좀 더 명확해진다.
모험은 그 인근에 추천되는 맛집을 가는 경우이고,
안주는 비교적 맛이 예상되는 프랜차이즈를 가는 경우로 크게 정의된다.
이번 식사는 안주를 선택하게 되었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pho36 st' 인하대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베트남 요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한국인의 다수가 느낀다는 고수의 비누향을 나 또한 느끼기 때문이며, 전체적인 요리에서 나는 향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같이 나오는 차나 국물. 조금 가격이 나가는 메뉴들은 맛있게 먹던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집. 이를 테면 pho36 st 같은 경우 그렇게 그 향이 강하지 않음을 미리 알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고수 향이 물씬 나는 쌀국수를 시키지는 못하였다.
개인적으로 해당 음식의 테마에 맞는 소스를 여러 종류 비치하는 식당을 굉장히 선호하는 성격이다.
메뉴를 먹으면서 소스 혹은 그 조합으로 한 번에 여러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메밀 돼지 덮밥을 시켜 먹다가 중간에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뿌려 먹었다.
칠리소스는 어중간하게 매운맛이 느껴졌으며, 기대했던 단맛은 아니어서 조금만 뿌려먹었다.
해선장 소스가 좀 더 나아서 위 사진처럼 대량으로 뿌려먹음으로 중간에 맛의 변화를 주면서 먹었다.
소스의 색채만 보면, 데리야끼 같은 느낌이지만, 또 묘한 맛이 섞여있어 다른 맛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는 프랜차이즈답게 예상되는 음식 세팅과 속도,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여서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안주를 택한 식사였고 예상대로 무난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실 안주를 택하더라고 항상 그 선택이 무난함을 이끌고 오지는 못하기에 성공적인 식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제는 당연히 이음 카드로.
'포36거리 인하대점'이라는 장소에 대한 리뷰는 다음과 같다.
*보급형 베트남의 정석. 인하대점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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