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소소한 취미가 있는 법이다. 누구보다 비자발적 아웃사이더인 나의 소소한 취미는 바로 경사 프로 참석이다. 그곳이 어디라도 불러만 주면 간다. 그런데 딱히 가도 친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보통 혼자 놀다오곤 한다. 올해 1월에는 무려 속초에 있는 소노캄 리조트의 결혼식을 참석하고 왔다. *TIP 미친 것 같지만, 자차로 갔다 왔다. 주행기록을 보면 갈 때는 215km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올 때는 238km 5시간 걸린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막힌 것과 우회해서 돌아온 것도 있지만, 갈 때는 소형차 전용도로를 나 홀로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강원도를 갈 때, 자주볼 수 있는 소형차 전용도로는 경차 전용도로가 아니다. '대부분의 승용차' 혹은 '15인승 이하의 승합차'는 모두 해당된다.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