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디저트란 금기의 단어이다. 하지만, 유독 힘든 날 가장 생각나는 것 또한 디저트이다. 특히,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입장에서, 디저트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이다. 그런 상황에서 명랑핫도그가 보인다면? 참을 수없다. 아직까지 좀비처럼 10% 할인을 이어가고 있는 e음 카드를 이용하여, 명랑 핫도그를 샀다. 명랑 핫도그 인천백운점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지점으로 보이며, 항시 여사장님 2분 이서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시는 것 같았다.(한 면이 주문받으면 뒤에서 조리가 시작되고, 그분이 튀김기쯤 오시면, 주문받으시던 분이 다시 뒤쪽으로 가서 제조를 시작하는 환상의 콤비) 한 손에 먹물 치즈를 들고, 한 손에 세트 박스를 들고 오게 되었다.(도합 13,100원) 먹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