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히고 가는 점은 나는 현재 히어로즈를 응원하고 있으나, 삼청태현히를 주장하고자 하는 글은 아님을 먼저 밝힌다. 그저 그들을 응원해왔던 사람의 관점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의 스포츠 계에서 잠시 미국 송출이라는 달콤한 꿈을 맛보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2020 KBO 리그의 페넌트레이스가 끝났다. 이제,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 위해 와일드카드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시즌이 시작된다.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논란이 있었지만, 144경기라는 길고 긴 대장정이 또 끝나게 된 것이었다. 히어로즈를 응원하는 입장으로 이번 시즌만큼 이상한 시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세계 야구의 최고 리그라 치는 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를 했던 선수가 오기도 하고, 선수간 불협화음이 인터넷에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