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지친 날이었다. 일이 힘든 것과 별개로, 무언가 지치는 날이 있는 법이다. 힘들다!라는 느낌보다는 무기력하고 한숨이 나오고 허한 그런 날이 있다. (군대 단기복무 시절, 이렇게 지치는 날에는 독신자 숙소로 걸어가면서, 이하이의 신곡-한숨-을 듣곤 했다.) 이런 날에는 괜스레 무언가를 사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렇게 터덜터덜 퇴근하는 와중에, 자주 대화하는 단톡방에 도미노 50% 할인 소식이 들렸다. 그래서 바로 지하철 - 집 사이에 있는 도미노 피자에 픽업 주문을 넣었다. 사실, 도미노 포장 할인 50%는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왠지 그냥 사 먹고 싶은 날이었다. 인천e음으로 받은 따끈한 인천시 일상 회복 지원금으로 주문했다. 참고로 인천시 일상회복 지원금은 인천 거..